•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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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한국 사회 점령이 눈앞에 다가왔다. 

한국사회는 지금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바이러스가 한국에 상륙한 이후 확진자 숫자는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더욱이 이전에는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인해 확진자가 발생했다면, 현재는 산발적이고 다양한 감염경로를 통한 감염이 발생해 이 사태의 엄중성을 더욱 더 높여 주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중 변이바이러스인 델타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또한 엄중성을 더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 보건당국은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는 것을 인정하고 다시금 방역규제 4단계를 발표하였다. 그리고 전 국민 백신접종을 위한 고삐를 더욱 더 거세게 당기고 있으며, 국민들에게 재난지원금 지금에 대한 준비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을 정부의 대응이다.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는 것은 기존의 방역규제의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그 문제점에 대해 보건당국은 구체적 답을 내놓고 있지 못하다. 


유흥주점에서와 확산, 외국인강사로 시작한 확산 등등 결과론 적인 이야기뿐이다. 그리고 그 대책 또한 계속 들어왔던 규제와 백신접종에 대한 이야기뿐이다. 


옛말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라는 말이 있다. 

어떤 일이나 사업, 또는 행동에서 미리 준비하지 않고 일이 벌어진 후에서야 결과를 수습하는 어리석고 무대책적인 모습을 빗대어 이야기는 교훈이 있다. 

현재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방역당국의 모습이 딱 이 모습이 아닌가. 


문제에 대한 원인을 찾기보다 결과에 대한 수습에만 급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필자의 이전 기획글인 ‘방역의 사각지대’에 대해 연재기획글을 기고한 적이 있다(hnews.kr/news/view.php?no=55843). 이 기획 글은 문제에 대한 원인과 그 원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였다. 물론 결과론적 이야기이지만 방역의 사각지대로 이야기한 홍등가, 외국인, 노숙자, 비정규직 등등에서 산발적이고, 기하급수적으로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음이 확인되어지고 있다. 


그렇다. 이미 벌이진 일이고 엎질러진 물이다. 탓을 하기만 하고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소는 이미 잃었다. 하지만 다음에 다시 키울 소를 위해서라도 외양간을 튼튼히 지어야 한다. 외양간에 대한 인테리어공사를 시급히, 제대로 해야 하는 것이 우리에게 남은 과제이다. 


백년, 이백년 뚫리지 않고 건재한 외양간에 대한 리모델링과 인테리어를 어떻게 할까?


보건당국은 전 국민 70% 이상의 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을 이루는 것을 중심에 두고 있다. 이 또한 대안이 아니라고 말 할 수는 없다. 

또한 방역기준을 수도권 4단계로 높여 확산을 막겠다는 대안을 제시하였다. 이 또한 대안이 아니라고 말 할 수는 없다. 


그리고 전 국민 대상 25만원어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허나 이는 백년, 이백년에 대한 구상이 아니라, 오늘과 내일, 한 달과 일 년에 대한 대책 정도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외양간에 대한 리모델링 수준이 아닌 도배와 장판정도로 덮는 격이라고 본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한국사회의 대처가 도돌이표가 될 수밖에 없게 된다.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 바이러스를 델타 바이러스라고 칭한다.

 

그리고 코로나19라는 명칭의 19는 19년에 발생되었기에 코로나19라고 칭한다. 


여기서 유심히 보아야 할 것은 델타라는 그리스문자가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알파, 베타, 감마를 지나 델타까지 왔다는 것이고, 앞으로 엡실론, 지타, 이타 등등 20개의 문자가 남아있다.


남아 있는 문자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 구태여 설명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속도와 치명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젊은 층도 중환자실로 보내 버릴 만큼의 위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델타바이러스는 한국사회의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 델타바이러스가 막히면 그 다음 엡실론바이러스는 아마도 속도와 치명력 그리고 면역회피력도 확보할 수 있다. 


그리고 다시금 확진자 1천명을 넘기는 대유행을 불러 낼 수 있고, 그로 인해 보건당국은 또 4단계 방역규제를 발표할 것이다. 그리고 전 국민 재난지원금 25만원을 줄 것이고, 또 다른 백신을 구매하여 국민들의 팔뚝에 주사바늘을 겨눌 것이다. 


방역의 도돌이표인 것이다. 


여기저기 비가 새는 지붕이 있다. 당장의 새는 비를 막으려면 지붕전체를 비닐로 덮으면 된다. 하지만 태풍이 오면 찢겨지거나 돌풍에 날아가 버린다. 


여기저기 금이 간 벽이 있다. 시멘트로 덧바르거나 시멘트본드로 마감 할 수 있다. 허나 강한 충격에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진다. 


녹이 슬어 녹물이 나는 배관이 있다. 수도꼭지마다 녹제거 필터를 사용할 수 있다. 허나 그 교체 시기는 점점 더 빨라 질 뿐이다. 


쥐가 갉아 먹은 전선이 여기저기 있어 누전차단기가 자꾸 떨어진다. 그 부분만 교체 할 수 있다. 허나 한부분씩 찾아서 연결할 경우 지붕 전체가 누더기가 될 뿐이다. 


그리고 이러한 대처의 결과는 넉넉하지 않은 통장의 바닥이 드러나고, 피폐해진 집주인의 좌절로 인해 집의 소유에 대한 모라토리움일 뿐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금 대유행병으로 되고 있는 지금 한국 사회의 방역의 문제점에서 그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문제는 자물쇠로 꽁꽁 잠겨있는 문 뒤의 방역의 사각지대(hnews.kr/news/view.php?no=55843)에 있다. 그리고 그 문제의 원인은 방역의 사각지대를 막고있는 자물쇠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주체가 자물쇠를 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아니 열쇠가 무엇인지 자물쇠로 잠겨있는 문 뒤쪽에 관심이 없는 것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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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H칼럼] 방역의 시행착오 도돌이표, 끝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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