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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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중 어린이집·유치원 및 초중고교 교직원 접종을 완료하여 학교를 출발점으로 일상회복을 본격화하고, 수험생 접종을 통해 안전한 대입 준비를 지원한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위중증 비율 등 위험도를 고려해 50대는 7∼8월 중 우선접종을 추진한다.

 

 

대입 앞둔 고3생·고교 교직원 7월 10일부터 접종

 

9월 말까지 18세 이상 전 국민 1차 예방접종...총 3600만명

 

위탁의료기관에서도 화이자, 모더나 등 접종 시행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오는 9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 이상인 3,600만 명에 대한 코로나19 예방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추진단)은 1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18세~59세까지의 일반 국민 대상 예방접종 계획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시행계획은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에서 제시한 접종원칙에 따라, 상반기 예방접종 진행상황과 백신 공급계획 등을 반영하여 수립하였으며,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


예방접종계획에 따라 상반기에는 60세 이상 고령층, 취약시설, 코로나19 방역·치료 기관 등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하여 고위험군의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사망위험 감소와 의료·방역체계 보호 등 사회필수기능 유지에 중점을 두었다.


2월 26일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등 대상 예방접종을 시작으로 1차접종 대상자를 신속하게 확대한 결과, 4월 말 300만 명, 6월 15일 1,300만 명 접종에 이어 오늘 1,400만 명까지 넘어 전 국민의 27% 이상이 1회 이상 접종을 받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현재까지 60세 이상 어르신의 1차 접종률은 76.4%로, 1회 접종 후 2주 경과 시 감염예방효과는 84%, 사망예방효과는 100%로 나타나, 고위험군 보호 및 감염취약시설 내 전파 감소 등 예방접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3분기 중 2,200만 명 접종으로 9월 말까지 3,600만 명 1차 접종을 신속하게 완료하여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달성한다.


여름방학 중 어린이집·유치원 및 초중고교 교직원 접종을 완료하여 학교를 출발점으로 일상회복을 본격화하고, 수험생 접종을 통해 안전한 대입 준비를 지원한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위중증 비율 등 위험도를 고려해 50대는 7∼8월 중 우선접종을 추진한다.


7월부터 시행할 3분기 주요 접종 대상별 접종계획으로는 우선 사전예약 증가에 따라 6월 19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60∼74세 접종대상자 등은 7월 초에 최우선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또,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대상 30세 미만 중 6월 미접종자도 사전예약을 받아 7월 초에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 고등학교 교직원은 관할 교육청과 시군구별 예방접종센터 간 사전 조율된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 동의자에 대해 7월 19일 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3 이외의 대입수험생의 경우 7월 중 대상자 명단을 확보·등록하고,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8월 중 접종을 실시한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 및 돌봄 인력 등에 대한 접종도 7월 중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활용하여 실시한다. 당초 6월에 실시할 계획이었던 어린이집·유치원 교직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에 대한 접종도 사전예약을 거쳐 함께 진행한다.


또한, 코로나19에 대한 연령별 위중증 비율 등 위험성을 고려하여 50대에 대해서는 온라인 사전예약을 거쳐 7월 26일 주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백신 도입량 및 시기를 고려하여 1∼2주 간격으로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55∼59세부터 시작하여 50∼54세 순으로 순차적으로 예약을 받는다.


40대 이하 연령층에 대해서는 8월부터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부터 사전예약 순서에 따라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백신의 도입량 및 시기 등을 고려하여 1~2주 간격으로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본인 선택에 따라 접종일시·기관을 결정하고 접종을 실시한다. 


그 밖에 사회적·신체적 제약으로 접종 참여에 특별한 배려가 필요한 대상군인 재가 노인·중증장애인, 발달장애인, 노숙인 등에 맞춤형 대책을 마련한다.


한편, 추진단은 7월에 아스트라제네카 2차접종이 예정되어 있는 분들에 대한 접종 대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당초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5만회분이 6월 말 도입되어 2차 접종에 활용할 예정이었으나 7월 이후로 변경됨에 따라 추진단은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일부 대상에 대해서는 화이자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했다.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의 경우 동일 백신으로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해외사례나 연구결과 등을 고려 시 백신 공급 상황 등을 고려하여 필요한 상황에서는 1차접종 백신의 접종간격에 맞춰 교차접종을 실시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그동안 외국의 교차접종 연구결과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1차접종자에 대한 화이자 접종이 면역효과가 높고 안전하다는 결과들이 도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4월 중순 이후 조기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으신 분들로 7월에 2차 접종이 예정된 76만 명은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교차접종 대상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접종 희망자는 7월 19일 주 이후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 실시할 예정이다. 


이 경우 접종간격은 현행과 같이 11∼12주를 유지하고, 예약변경 없이 이미 예약된 접종기관과 일정에 따라 2차 접종이 실시된다. 8월 이후 2차 접종 계획은 백신 수급상황, 국내외 연구, 해외사례 등을 종합하여 추진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정은경 청장은 “3분기는 일반 국민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보다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11월 집단면역 형성으로 함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접종순서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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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부터 50대 장년층 우선 접종, 이후 40대 이하 사전예약 순 접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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