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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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 월별 누계. (자료=식약처)

 


식재료 세척·소독 조리시 충분한 가열 중요


올 여름 평년보다 덥고 국지성 비 많아 식중독 주의해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기온과 습도가 높아 세균 증식이 활발해지는 여름철이 되면서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주의보가 발령됐다.


식중독은 여름철에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며 특정 연령이나 성별을 가리지 않고 발병한다.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해 위생적인 식생활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기온과 습도가 높아 세균 증식이 활발해지는 여름철을 맞아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과 음식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의 발생 현황을 보면, 총 195건 8,881명의 환자 중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에만 114건 6,35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발생 장소는 학교가 5,424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업체 등의 집단급식소, 음식점순 이었다.


원인 식품은 채소류가 가장 많고 △복합조리식품 △육류 △어패류순이었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일반적으로 오염된 채소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고 생으로 섭취했거나 쇠고기 등 동물성 식재료를 충분히 가열하지 않았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육류로 음식을 준비할 때는 도마나 칼 등을 구분해 사용함으로써 교차오염이 되지 않도록 하고, 조리할 때는 육류를 충분히 가열하며 특히 다짐육은 속까지 완전 익혀야 한다.


가열‧조리한 음식은 가능한 2시간 내 빨리 먹고, 가열 후 바로 먹을 수 없는 경우는 식혀서 바로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다.


채소류는 세척과정에서 미세한 흠집이 생겨 세척 전보다 식중독균이 서식하기 더 쉬운 조건이 되므로 세척 후에는 바로 섭취하거나 냉장 보관해야 한다.


식약처는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인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칼‧도마 구분 사용하기 △세척·소독하기 △보관온도 지키기 실천을 강조했다.


특히 대량으로 음식을 조리하는 급식소에서 위생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식중독 6대  수칙 등을 철저히 준수해해야 한다.


식중독의 대표 증상은 발열·설사·복통으로 성인경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음식 조리 전과 식사 전, 화장실을 다녀온 후, 외출 후에는 반듯이 손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조리 시 신선한 식품을 선택하고, 조리한 제품은 꼭 냉장보관하고, 조리시 사용하는 기구는 깨끗하게 세척하고 소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국지성 비가 많을 것이라고 예보해, 병원성대장균으로 인한 식중독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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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위험 높은 6~8월...채소, 최다 원인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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