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6-22(화)
 

[현대건강신문] 대한신장학회는 말기신부전환자 등록사업에 등록된 149,947명의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2001년부터 2019년까지 20년 간의 사망률의 변화와 사망원인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말기신부전 환자의 사망률은 지난 20년 동안 지속적인 감소 추세이나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여전히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고 보고하였다.


2021년 3월 대한신장학회지에 발표한 말기신부전환자 등록사업분석 결과 투석 방법의 기술적인 발전으로 2001년부터 2018년까지 전체 투석 환자의 연간 1천명 당 사망률은 122.5명에서 45.2명으로 현저하게 감소했다.


혈액투석 환자의 사망률은 119.3명에서 45.1명으로, 복막투석 환자의 사망률은 121.6명에서 51.3명으로 감소했다.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환자의 5년 생존율은 꾸준히 증가하여 2001년 5년 생존율은 혈액투석 69%, 복막투석 52.4%였으나 2013년에는 혈액투석 77%, 복막투석 71.5%로 향상되었다.


2019년 말기신부전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질환은 심혈관 질환이 47.0% 차지했고, 지난 20년간 지속적으로 국내 말기신부전 환자의 사망원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심혈관 질환 중에서는 부정맥, 심장판막질환, 심부전 등의 심질환이나 심정지에 의한 사망 비율이 심근경색, 협심증 등 허혈성 심질환의 비율 보다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감염 22.9% △암 5.2% △간질환 2.3% 순이었다.


연구 분석을 주도한 대전성모병원 홍유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서 투석환자의 생존율이 향상되었지만 여전히 심혈관계 합병증은 해결해야 할 숙제라는 것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홍 교수는 “투석치료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심혈관 질환 위험인자인 당뇨, 고혈압, 고지질혈증 등 뿐 아니라 투석 치료와 관련된 심혈관 질환 위험인자인 요독증, 혈관 석회, 대사성산증를 동반하고 있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일반인에 비해 높담”며 “심혈관질환과 관련된 위험인자를 적극적으로 조절하려는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혈당조절 실패 위험 낮추기 위해 진단 초기부터 병용요법 적극 고려

대한당뇨병학회, 2021 당뇨병 진료지침 발간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위원회에서는 △성인1형 △성인2형당뇨병 △소아청소년 2형당뇨병 △임신당뇨병에 대한 내용으로 당뇨병을 진료하는 모든 의료인이 전국의 진료현장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2021 당뇨병 진료지침(제7판)’을 발간했다.


최근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제34차 춘계학술대회 및 제5차 한일당뇨병포럼 온라인 학술대회에서 공개했다.


이번 당뇨병 진료지침 주요 변경내용은 다음과 같다.


성인 2형당뇨병 선별검사에서 당뇨병 고위험군 선별기준과 검사방법을 최근 국내임상연구 결과를 반영했다. 


공복혈당이 100~109mg/dL이면서체질량지수 23kg/m2이상인 성인에서는 경구포도당내성 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추가되었다. 


2형당뇨병의 예방에서 체질량지수에 따라 생활습관교정 목표를 나누어 기술하였으며 생활습관교정과 유지를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보조수단을 활용하도록 하였다.


1형당뇨병 환자의 치료에서 소아청소년 1형당뇨병 환자와 환자의 부모양육자에게는 환자의 발달단계에 적절하도록 개별화된 자기관리교육이 진단 당시부터 이루어져야 하고, 환자의 성장과 독립적인 자기관리능력 발달에 따라 정기적인 재평가하도록 하였다.


2형당뇨병 환자의 약제치료에서 약제 선택 시 △혈당강하 효과 △저혈당 위험도 △부작용 △심부전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만성 신질환 등 동반질환 여부 △치료 수용성 △나이 △환자가 추구하는 삶의 가치를 고려하였다.


메트포민을 우선 사용하고 부작용이나 금기가 없는 한 유지하도록 한 기본적인 원칙을 유지하였다. 


혈당조절 실패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진단 초기부터 병용요법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도록 하였으며 강력한 혈당강하효과를 중점적으로 고려할 경우 주사제를 포함한 치료를 우선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심부전을 동반한 경우 심혈관질환에 이익이 입증된 SGLT2 억제제를 포함한 치료를 우선 고려하고,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경우 병용요법시 심혈관이익이 입증된 SGLT2 억제제 혹은 GLP-1 수용체 작용제를 포함한 치료를 우선 고려하며, 알부민뇨가 있거나 사구체여과율이 감소한 경우 심혈관 및 신장이익이 입증된 SGLT2억제제를 포함한 치료를 우선 고려하도록 하였다.



환경보건학회지 “CMIT·MIT 가습기살균제 건강피해 일으키는 과학적 사실 충분”

 

“CMIT·MIT 가습기살균제는 건강 피해를 일으키는 과학적 사실 충분하다”


2021년 4월호 한국환경보건학회지에 실린 가습기살균제 법원무죄판결을 비판하는 학술논문 첫 페이지이다.


2021년1월12일 CMIT·MIT 살균성분의 가습기살균제 제조업체들에 대한 형사재판에서 법원이 1심 무죄판결을 한 사실이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환경보건학, 의학, 독성학, 법학 등 여러 관련 학계에서 법원의 결정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검찰의 항소로 오늘 5 월18일부터 항소심 재판이 시작되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한국환경보건학회의 학술지 최근호인 2021년도 4월호에 법원의 판결을 조목조목 비판하는 학술논문이 게재되어 주목을 끈다. 


방송통신대 박동욱 교수가 1저자이고 서울대 김성균과 조경이, 고려대 권정환, 가톨릭대 최상준, 강원대 전형배, 방송대 김지원 등 환경보건학, 환경생태공학, 법학 등을 전공한 학자들이 참여한 이 학술논문의 제목은 “CMIT·MIT함유 가습기살균제 제품의 제조 및 판매기업 형사판결 1심 재판 판결문에 대한 과학적 고찰-제품 위험성과 노출평가 측면에서”이다. 


저자들은 논문의 서론에서 “CMIT·MIT로 인한 건강피해를 두고, 법원은 형사책임을 물을 정도의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저자들은 이 (가습기살균제) 제품이 폐 손상 등 건강피해를 일으킨다는 것을 입증하는 과학적 사실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 논문이 실린 한국환경보건학회는 ‘이번 호의 주목할 만한 논문’으로 이 논문을 선정하고 다음과 같이 논문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소개하고 있다.  


“그 결과, 기업은 CMIT·MIT 함유 가습기살균제 제품을 제조하고 판매함으로써 많은 시민들을 건강 위험에 빠뜨렸다. 그럼에도 재판부는 기업의 위험 행위가 흡입독성에 의한 폐 손상과 천식을 초래했다는 인과관계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업의 과실에 대한 판단은 하지 않았다” 


논문은 “이번 판결은 제품 안전을 사전에 확인하지 않는 등 기업의 과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화학물질제품을 제조하고 판매해서 대중을 위험에 처하게 하더라도 건강 영향 등 피해와의 인과관계가 엄밀하게 입증되지 않으면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의미를 갖게된다”고 1심 판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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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발표...“투석 환자 주요 사망 원인, 심혈관 질환”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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