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6-2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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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피부과 최용범 교수가 건선의 치료방법에 따라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논문을 통해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건선, 치료 약제별 합병증 발생 위험 연구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피부 표면의 과도한 증식과 진피 등의 염증이 만성적으로 발병하는 난치성 피부 질환 ‘건선’. 발진이나 각질 등으로 인해 단순 피부 질환으로 오인할 수 있지만,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인한 전신성 면역 질환이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대사성 질환 및 건선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등 동반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생물학적 치료제로 치료를 받을 경우 심혈관계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건국대병원 피부과 최용범 교수가 건선의 치료방법에 따라 심혈관계 합병증(MACE,major adverse cardiovascular events)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논문을 통해 밝혔다.


연구팀은 국립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이용, 2006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건선’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911,14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는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로, 건선의 전신 치료법에 따른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을 해당 치료를 받지 않은 경증 건선 환자군과 비교분석한 자료다.


건선의 치료법을 생물학적 제제(biologics), 광선치료(phototherapy), 메토트렉세이트 단독 복용(methotrexate), 사이클로스포린 단독 복용(cyclosporine)과 메토트렉세이트, 사이클로스포린, 아시트레틴의 경구 전신 치료제 혼합 복용(mixed conventional systemic agents)군으로 나눠, 각각 집단 간의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의 차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생물학적 제제 치료 군이 다른 치료군과 다르게 심혈관계 합병증의 발생율이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에 다른 치료군 간에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최용범 교수는 “건선은 전신 면역반응을 통하여 심혈관계의 염증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죽상경화증으로 연결되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주요 심혈관계 질환의 유병율을 증가 시킨다”며 “결과적으로 건선 환자들이 일반인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 이환율 및 발생률이 높은 것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죽상경화증은 동맥혈관 내 콜레스테롤을 함유한 세포가 혈관벽에 축적되고 침착하면서 혈관벽이 좁아져 나타나는 혈류 장애 질환이다.


이어 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건선의 치료법을 결정할 때 비만, 당뇨, 고혈압 등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환자군에 대해 보다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의의를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지난 4월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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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 치료 약제 따라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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