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6-2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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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커피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 덕분이다. 커피에는 폴리페놀 등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포함돼 있고, 이 항산화 성분은 활성산소가 일으키는 염증 등의 손상으로부터 우리 몸의 세포를 보호한다. (사진=픽사베이)

 

 

중앙대 신상아 교수팀, 한국인 대상 9년간 코호트 연구결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이미 확인됐지만, 위염, 위궤양 등 위 건강에는 나쁜 영향을 미친다. 또 커피에 많은 카페인과 관련해서도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도움이 될 수도, 해가될 수도 있다.


커피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커피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 덕분이다. 커피에는 폴리페놀 등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포함돼 있고, 이 항산화 성분은 활성산소가 일으키는 염증 등의 손상으로부터 우리 몸의 세포를 보호한다. 이 때문에 설탕이나 크림이 포함되지 않는 원두커피의 경우 당뇨를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모든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 ‘커피 공화국’으로 통하는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수행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중앙대 식품영양학과 신상아 교수팀의 연구 결과 커피를 하루에 3잔 이상 마신 40세 이상 남녀의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커피를 일절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KoGES) 중 하나인 도시기반 코호트(HEXA) 연구에 2004∼2013년 등록한 40세 이상 남녀 11만92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하루 커피 섭취량과 2018년 말까지 사망률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20일 밝혔다. 


신 교수팀은 전체 연구 대상자를 9.1년간(중간값) 추적했다. 연구 개시 시점에 당뇨병ㆍ심혈관 질환(CVD)ㆍ 암 진단을 이미 받은 사람은 연구 대상에서 제외했다. 사망 원인은 통계청의 사망진단서 DB를 근거로 해 파악했다.


연구결과 커피를 하루 석 잔 이상 마신 사람의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의 0.79배로 낮아졌다. 


커피를 하루에 1컵 마신 사람이 심혈관 질환으로 숨질 위험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0.58배였다. 커피를 매일 1~3컵 마신 사람의 심혈관 질환 사망률은 0.62배로 감소했다.


신 교수팀은 “이번 연구의 결론은 커피를 하루 3잔 이상 마시면 모든 원인의 사망 위험이 감소한다는 것”이며 “적당한 양(하루 3잔 이내)의 커피 섭취는 봉지 커피(커피ㆍ설탕ㆍ크리머가 함께 든 Three-in-one coffee) 등 커피의 종류에 상관없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췄다”고 지적했다. 한국인 3명 중 2명은 봉지 커피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사망위험 감소 효과는 다른 나라에서의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미국에서 수행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도 하루에 6잔의 커피를 마신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10(남)∼15%(여)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인에서 커피 소비와 모든 원인의 위험, 원인에 따른 사망률’이라는 제목으로 국제적인 영양학 관련 학술지(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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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한국인, 사망 위험 21%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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