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6-22(화)
 

유방 초음파 본인 부담금, 의원급 3만원대, 대학병원 6만원대로 줄어


유방암 검사 위한 대학병원 초음파 진료 많아질 것이란 전망도 


대학병원 유방 전문의 “10만원 대에 대학병원서 초음파 검사 가능해 몰릴 것”


임상초음파학회 “국가검진 이후 유방 초음파 많아 대학병원으로 다 넘어가지 않을 것”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유방암 등 유방질환을 진단할 때 사용하는 초음파 검사가 건강보험에 적용되면서 환자 본인 부담금이 대폭 낮아졌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4월부터 유방·액와부와 흉벽·흉막·늑골 등 초음파 검사 비용이 절반 이상 줄어든다고 밝혔다.


유방 초음파 검사는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의 진단과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 위한 필수적인 검사지만, 기존에는 암 등 4대 증증질환 환자만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그 외에는 환자가 초음파 검사비 전액을 부담해야 했다.


특히 비급여권에 있으면서 병의원 별로 유방 초음파 검사 비용도 제각각이어서 환자에게 부담이 큰 분야였다.


지난 4월 1일부터 △유방·액와부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유방암 등 유방질환의 경과 관련 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수술이나 시술 후에 진단 시의 영상과 비교 목적으로 시행하는 제한적 초음파도 1회 인정하고 이를 초과해 사용하는 경우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건강보험 적용으로 기존에 유방·액와부 초음파는 가격이 △의원급 7만원 △대학병원인 상급 종합병원 17만6천원에서, △의원급 3만1천원 △상급 종합병원 6만2천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복지부는 흉부 초음파 검사가 건강보험 급여에 포함되면서 유방암이나 유두종 등 유방질환의 진단, 경과관찰시 약 260만의 환자들이 의료비 경감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본인 부담금이 줄어들면서 환자들이 유방암 검사를 위해 대학병원으로 쏠릴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서울 ㄱ대학병원에서 유방암을 진료하는 ㄴ교수는 “보통 치밀 유방인 경우 암 진단을 위해 유방 초음파를 기본적으로 많이 사용한다”며 “건강보험이 적용돼 본인 부담이 줄어들면서 검진센터나 동네의원에서 유방암 의심 소견이 나오면, 암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대학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인물사진-중-수정.gif
대한임상초음파학회 박창영 이사장

서울의 또 다른 대학병원에서 유방암을 진료하는 ㄷ교수는 “기존에 (초음파 검사비를) 20만원 이상 받았는데 (건강보험 적용 이후) 10만원 대로 내려가 유방 초음파을 하면 할수록 손해라는 (병원측) 조사를 봤다”며 “하지만 10만원 대에 대학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환자들이 대학병원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에 현재 유방 질환자나 의심환자들의 의료기관 이용 행태를 보면 대학병원으로 쏠림이 심해지지 않을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유방 초음파를 하고 있는 대한임상초음파학회 박창영 이사장은 9일 “보통 유방 초음파만 따로 받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국가건강검진 유방암 검사를 하면서 암 의심이 되는 경우 초음파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원가에서도 (유방암 검사를 위해) 맘모톰을 많이하고 있다”며 “맘모톰과 초음파를 함께하는 개원가 의원들이 많아 대학병원으로 쏠림이 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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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초음파 건강보험 적용 이후 대학병원으로 환자 쏠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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