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6-2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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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는 각종 의료행위·심야노동에 의한 혈액암과 유방암 △학교비정규직노조는 식당 및 급식노동에 의한 폐암 △플랜트건설노조는 용접(위 사진)·보온·도장에 의한 폐암과 혈액암 △화학섬유연맹은 석유화학·플라스틱·식품 가공에 의한 혈액암과 폐암에 집중해서 퇴직자를 포함한 조합원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찾아 나선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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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성·환경성 암환자 찾기 119(이하 직업성암119)와 민주노총 산하 보건의료·플랜트건설·학교비정규직·화학섬유 노동자들은 세계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인 지난 28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전국의 ‘직업성 암환자 찾기 운동 선포식’을 가졌다. (사진제공=일과건강)

 

 

노동건강연구소 이윤근 소장 “숨겨져 있는 직업성 암 많아”


직업성·환경성 암환자 찾기 119 ‘암환자 찾기 운동 선포식’ 가져


5월 26일 대규모 직업성암 집단산재 신청 계획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보건의료·플랜트건설·학교비정규직·화학섬유 업계 노동자들이 직업성 암환자 찾기에 나섰다.


직업성·환경성 암환자 찾기 119(이하 직업성암119)와 민주노총 산하 보건의료·플랜트건설·학교비정규직·화학섬유 노동자들은 세계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인 지난 28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전국의 ‘직업성 암환자 찾기 운동 선포식’을 가졌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이윤근 소장은 “전 세계 일반 암 중 직업성암 비율이 평균 4%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0.06%인 한 해 200명 규모로 터무니없이 적은 숫자”라며 “그만큼 숨겨져 있는 직업성암이 많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우리나라는 암의 발병 원인을 직업성·환경성 요인으로 보지 않고, 대부분 술·담배·유전 등과 같은 개인적 요인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2012년 구미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 △2016년 가습기살균제 참사를 거치며 화학물질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며 직업성암을 산재로 승인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2018년 안양 연현마을, 2019년 익산 장점마을처럼 주요 산업단지 주변 집단 환경성 암환자에 대한 치료와 배상이 제기되는 사례가 증가하며 지역사회에 큰 이슈가 되고 있다. 


그러나 직업성 암 발생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지 않다.


10년 전 대기업 자동차업체에서 도장 공정을 하던 ㄱ씨는 백혈병이 발생한 뒤 서울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자신의 업무와 백혈병 발생의 연관성을 밝힐 수 없어 산업 재해 신청을 포기했다.


민주노총 직종별 산별노조는 5월 한 달 동안 직업성 암환자 찾기 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각종 의료행위·심야노동에 의한 혈액암과 유방암 △학교비정규직노조는 식당 및 급식노동에 의한 폐암 △플랜트건설노조는 용접·보온·도장에 의한 폐암과 혈액암 △화학섬유연맹은 석유화학·플라스틱·식품 가공에 의한 혈액암과 폐암에 집중해서 퇴직자를 포함한 조합원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찾아 나선다.


이들 노조는 우리나라 연간 직업성암 신청자수의 절반에 가까운 100여 명의 접수를 받아 5월 26일 대규모 집단 산재 신청을 할 계획이다.


직업성암119는 ㄱ씨처럼 업무와 밀접한 직업성암의 실태를 공론화하고 △사업장 발암물질 안전관리제도 △직업성암 피해자 보상 및 관리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최재철 전북 익산 장점마을 직업성암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주요 산업단지 주변 주민을 대상으로 한 환경성질환의 심각성을 제기하고 환경성 암환자 찾기 운동도 하루빨리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업성암119는 상반기 직업성 암환자 찾기에 집중하고 하반기 제철소와 석유화학단지가 있는 포항, 광양, 울산, 여수, 서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한 환경성 암환자 찾기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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