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6-22(화)
 

이모 집 맡겨진 10살 아이 학대로 사망 의혹


정치권 한목소리로 “아동학대 명명백백히 밝혀야”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 “아동학대 대응 시스템 부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정인이 사건에 대한 온 국민의 슬픔과 분노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이모 집에 맡겨진 10살 아이가 학대로 사망한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이 조카를 학대에 사망케 한 혐의로 이모부부에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조카를 상대로 폭행과 물고문을 저지른 사실을 경찰조사에서 시인했다.


정인이 사건이 준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끔찍한 아동학대 사건이 연이어 드러나면서, 아동학대 대응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회에서도 아동학대 의혹 사건을 명백히 밝히고 ‘부실한’ 아동학대 대응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또 다시 나오고 있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양향자 최고위원은 “초등학생 구타와 물고문 숨진 끔찍한 아동학대 사건 발생해, 미안하다는 말조차 미안하다”며 “이모 부부에게 아직 혐의적용만 한 상태지만 명명백백히 밝히고 더 이상 아동학대가 없도록 우리 모두가 나서야겠다”고 말했다.


야당은 정인이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자, 지난달 5일 정부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법무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대책을 논의했고, 아동학대에 대한 강력대책을 지시했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황규환 상근부대변인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하며 “국민들은 강력하고도 조속한 아동학대 근절대책을 요구하고 있다”며 “아동학대에 대한 정부의 사전개입 확대, 반의사불벌죄 폐지 추진 등을 내놓았지만 정부내 논의는 더디다”고 주장했다.


황 부대변인은 “지금 이 시간에도 어디에선가 고통 받고 있을 아이들을 구하고, 경각에 달려있는 학대아동들의 생명을 지켜낼 대책논의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정호진 수석대변인도 “이번 사건의 경우 아동의 울음소리가 빈번히 들렸지만 학대 신고는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한다”며 “아동학대를 막고 한 아이를 지켜내야 하는 책임은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학대의 신고, 수사, 처벌에 이르기까지 아동 돌봄과 아동보호를 위한 체계 전반을 돌아봐야 한다”며 “아동학대 사건이 주로 가정에서 발생하는 만큼 피해 아동을 가해자와 분리하고 보호할 수 있는 기관과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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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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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nkyoung8899

지금 이시간에도 어디에선가 고통받고 있을 아이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비통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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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 숨진지 얼마됐다고 이모 부부, 10세 조카 물고문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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