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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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는 23일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미디어에듀케이션에서 T&E 요법은 선제적인 투여와 모니터링이 한 번의 진료 안에 이루어져 환자의 방문 횟수를 줄일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아일리아 T&E'요법, 습성 황반병성 시력 개선‧유지 효과

 

우세준 교수 "아일리아 T&E요법, 코로나19 상황에서 더 효과적"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황반변성은 65세 이상 노인의 실명을 초래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나이가 들면서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부에 변화가 생겨 시력장애 및 실명으로 이어지기도 하는 ‘황반변성’은 최근 국내에서도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질환이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려운 질환 중 하나다.


황반변성은 크게 건성과 습성으로 나누어지고, 이중 ‘습성 황반변성(AMD;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은 비정상적인 맥락막의 신생혈관이 증식해 황반부에 망막 부종 및 망막 출혈 등을 일으켜 시력저하, 암점, 사물이 굽어보이는 변형시 등 다양한 증상을 느끼게 되는데, 진행속도가 매우 빠르고 한번 손상된 시세포는 회복이 어려워 조기에 발견을 하지 못하고 진행될 경우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조기진단 및 추적검사가 매우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습성 황반변성 환자에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적극적인 treat-and-extend(이하 T&E) 치료가 환자의 시력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개선하는 효과가 확인돼 주목을 받고 있다.


T&E 요법은 첫 3개월 간 매월 1회 주사를 투여 후 시력 및 해부학적 검사결과에 대한 의사의 판단에 근거해 환자의 상태에 따라 2주 혹은 4주 투여 간격을 점진적으로 연장할 수 있는 선제적 투여 요법이다. 진료 당일에 선제적으로 주사 투여가 진행되며, 모니터링이 진료와 같은 날 진행되기 때문에 다음 투여 시점이 명확하게 결정된다.


T&E 요법은 기존의 고정주기요법(Fixed dosing)과 PRN(Pro re nata) 요법 적용에 따른 치료과정에서 환자와 의료진의 부담이 크고, 시력 및 해부학적 지표에 의해 평가된 질병활성에 대한 환자별 개인차 또한 크기 때문에 가장 적절한 치료주기로 시력 개선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연구 되었다. 고정주기요법은 모니터링과 주사치료를 위해 병원에 자주 방문해야 하는 탓에 환자의 부담이 클 뿐만 아니라, 간격에 따라 치료가 충분치 않거나(undertreatment) 혹은 과잉치료(overtreatment)의 가능성이 있어 의료진 역시 부담이 크다.  


또, PRN 요법의 경우, 고정주기요법에 비해 투여 주기를 줄일 수 있지만 주사 진행여부에 대해 사전에 알 수 없으며 모니터링을 매월 진행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다. 무엇보다도 상태가 나빠진 후에 치료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치료가 부족하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는 23일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미디어에듀케이션에서 T&E 요법은 선제적인 투여와 모니터링이 한 번의 진료 안에 이루어져 환자의 방문 횟수를 줄일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우 교수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주기를 늘리면서도 다음 치료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세울 수 있어, 시력개선 효과를 유지하고 재발 또한 방지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점진적으로 주사의 횟수 또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유연성 측면에서는 시력의 해부학적 검사 결과를 모두 확인하기 때문에 두 지표의 적절한 균형을 맞추며 최적의 치료 진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특히, 우 교수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아래서 많은 국가들의 의과학회 가이드라인에서 사람 간 접촉을 줄일기 위해 T&E요법를 권장하고 있다”며 “임상에서도 T&E요법의 경우 RCT와 유사한 결과를 나타내는 등 1~2년까지 좋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아일리아의 T&E요법 승인 근거가 된 ALTAIR 연구 96주 시점을 기준으로 60%의 환자가 12주 또는 그 이상의 주사 간격을 유지했으며, 40% 이상의 환자가 16주의 치료 간격을 유지하였고, 동시에 양호한 시력을 유지했다. 연구 기간 중에 발견된 이상반응은 아일리아의 알려진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관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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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리아 T&E'요법, 습성 황반변성 최신 치료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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