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8-0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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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들어 대구경북지역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5월 13일 대구시 고등학교 3학년부터 다시 등교하기 시작했다. 12월 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전국 초중고교들이 등교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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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예방의학과 김종연 교수는 “많은 부작용을 안고 있는 학교 폐쇄는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한다”며 “코로나19에 대한 어린이나 청소년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고, 등교 중지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 손실이 커 전 세계에서 학교 등교를 재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코로나19 유행 지속돼도 학교 등교 유지해야”


어린이·청소년, 코로나19 위험도 상대적으로 낮아


호주·네덜란드 연구 결과, 교사·교직원 주요 전파원


“교사, 가능한 사회적 거리두기 엄격하게 유지해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지난 3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문을 닫았던 학교가 5월부터 등교 재개를 시작한 가운데, 학교 내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교사나 교직원들에 대한 감염 관리가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3월 대구경북지역에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유치원·어린이집을 비롯한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문을 닫았고 이후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도 폐쇄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혼란이 가중됐다.


5월 들어 대구경북지역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5월 13일 대구시 고등학교 3학년부터 다시 등교하기 시작했다. 12월 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전국 초중고교들이 등교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7월 18일 현재까지 일부 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등교 중지와 재개가 반복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시대 유초중고 방역대책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최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대구시 코로나19 감염병관리부단장을 맡은 경북대의대 예방의학과 김종연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폐쇄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종연 교수는 “많은 부작용을 안고 있는 학교 폐쇄는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한다”며 “코로나19에 대한 어린이나 청소년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고, 등교 중지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 손실이 커 전 세계에서 학교 등교를 재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학교 폐쇄로 인해 △학습 중단 △영양 불량 △학부모들의 학업 부담 증가 △사회적 고립 △학교로부터의 중도 탈락 증가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교수는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져도 학생들의 등교는 유지돼야 한다”며 “문제는 어떤 원칙으로 학교의 방역 체계를 유지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학교 방역’ 우수 사례로 급부상한 뉴질랜드의 경우, 국가 방역 수준에 따른 학교 운영 계획을 수립해 △휴교 원격교육 △부분 휴교 △등교 재개 △일상생활 재개 등의 순서로 학교 운영을 재개했다. 뉴질랜드는 지난 6월 8일부터 일상적인 학교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학교 등교 재개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 ‘아픈 학생이나 교직원은 등교 금지’라고 강조한 김 교수는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전수검사를 해도 그 시점에서 감염 유무를 확인하는 일시적 효과를 거둘 뿐”이라며 “무엇보다 코로나19 유행 중에도 학교 등교를 유지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방역당국의 수칙이 교육청을 통해 일선 학교로 전해지며 보건교사의 업무 부담이 너무 큰 상황”이라며 “수시로 바뀌는 대응 지침으로 현장에서 혼란이 많지만 의문점을 자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어 의사 결정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코로나19 확진자 제로(Zero)가 아니라 혹시라도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구성원들이 안전하게 재등교 할 수 있는 대응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내외 사례를 분석해 학교 방역 집중 대상을 학생에서 교사·교직원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실제 호주·네덜란드·아일랜드의 분석 결과 어린이나 청소년이 성인을 감염시키는 사례는 적은 반면, 성인들이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전파하는 사례가 훨씬 많았다.


서울시가 어린이·청소년 확진자 560명을 분석한 결과도 호주·네덜란드·아일랜드 결과와 비슷했다. 지난 1일 대전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학생 간 감염 사례가 유일한 학생 간 감염이었고 학생 감염의 주된 원인은 성인이었다.


결국, 네덜란드 보건부는 학교 방역에서 성인인 교사나 교직원의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해야한다는 방역대책을 내놨다.


국내외 사례를 분석한 성균관의대 사회의학교실 김종헌 교수는 “교사나 교직원이 코로나19 전파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어 교사들을 한 곳에 모아두기 보다 다양한 장소로 분산시켜야 한다”며 “교사에게도 마스크 착용을 명확하게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 의원(열린민주당)은 “7월부터 학교 등교 수업이 전면화되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모여 있는 곳이 학교가 됐다”며 “보건당국은 학교 방역 강화를 위해 예산 배정과 세부적인 대책 마련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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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내 코로나19 확산 예방 위해 교사·교직원 절대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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