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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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감염 종사자별로 살펴보면 △간호사 77명 △간호조무사 33명 △의사 10명 등으로 확진환자와의 직접적인 노출이 많은 군에서 다수가 감염되었다. (자료제공=신현영 의원실)

 


대구, 경기, 경북 순으로 의료인 감염 노출 높아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환자 치료 현장에서 가장 많이 감염된 의료진은 간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중 업무 중 노출된 의료기관 종사자는 133명으로 집계되었다. 


7월 13일 현재 의료기관 종사자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지역사회 감염이나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의료진을 포함해 모두 286명이다.


의료 감염 종사자별로 살펴보면 △간호사 77명 △간호조무사 33명 △의사 10명 등으로 확진환자와의 직접적인 노출이 많은 군에서 다수가 감염되었다. 간호사나 간호조무사의 감염 비율은 높은 이유는 병원에서 이들이 코로나19 확진환자를 전담해서 치료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을 때 대구동산병원 코로나19 확진환자를 치료한 한 간호사는 “4시간 단위로 코로나 환자를 진료하며 2시간 근무 후 잠시 휴식하도록 돼 있었지만, 병동 내에는 간호사 밖에 없어 보호복을 벗고 쉬는 것이 불가능해, 환자들 식사부터 치료까지 전담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감염경로별로는 △일반진료 중 감염 67명 △확진자 진료 중 감염 10명 △선별진료소 진료 중 감염 4명 △병원집단발생 등이 52명으로 나타났다. 


지역적 발생 분포는 △대구 70명 △경기 28명 △경북 16명으로 집단 발생이 대규모로 일어난 곳에서 의료진의 감염 노출 빈도가 높음을 확인하였다.


신현영 의원은 “코로나19의 1차 피크 발생과 장기화로 인해 환자를 치료하다가 감염된 의료진이 133명에 이른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의료진들이 번아웃 등 현장 업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감염병과 같은 국가 재난 상황에서 의료진의 헌신만으로 국가방역이 유지되지 않도록 의료진에 대한 실질적 보상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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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진료 현장서 간호사 가장 많이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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