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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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비상사태선언 상황은 아냐”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본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하루 확진자 수가 400명을 넘어 서며 비상사태선언 해제 이전 상황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아직 비상사태를 재선언할 상황을 아니라는 판단이다.


일본 NHK는 10일 하루 동안 도쿄에서 243명을 비롯해 사이타마현 44명, 가나가와현 32명 등 일본 전역에서 총 43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일일 감염자 수가 400명을 넘어 선 것은 지난 4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 430명이 추가되면서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만 1,198명으로 늘어났고, 크루즈 확진자 712명을 포함하면 누적 확진자는 2만 1,910명이 됐다.


일본 내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도쿄에서는 10일 24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일일 감염자 수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 243명 중 20대가 126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는 60명으로 20~30를 합하면 186명으로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243명 가운데 142명은 감염이 확인된 확진자의 밀접접촉자인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101명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로 밝혀졌다.


또한 신규 확진자 243명 중 110명은 호스트 클럽이나 단란주점 등 야간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로, 지역별로는 신주쿠 지역이 93명, 이케부쿠로 지역이 1명 등이다. 


이외에도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열린 공연의 출연자 등 무대 공연 관계자 10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아 집단감염의 새로운 클러스터로 등장했다. 이 공연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14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한편, 도쿄도는 2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200명이 넘게 발생하는 등 재확산이 현실화 되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PCR 검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등 유흥업소에서의 감염 대책을 실행해 2차 감염 방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비상사태선언을 발표할 상황은 아니므로, 사회 경제 활동을 단계적으로 엄격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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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신규 확진자 430명, 재확산 우려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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