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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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의원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2명의 추가 피해자들에 대한 진술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피해자들은 ‘1달간 10일 이상 폭행을 당하고, 극한의 상황으로 몰고 가서 스스로 자살하도록 만들겠다’는 폭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유가족, 피해사건 신속 처리 등 요구


국회서도 일상 폭력 재발 방지 위한 ‘최숙현법’ 발의 움직임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폭행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최숙현 선수 주변에서 ‘지속적인 폭행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최숙현 선수는 ‘철인3종 경기’로 불리는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에 뽑힐 정도로 뛰어난 체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최 선수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상화된 폭력’에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특히 최 선수는 이를 바로잡아달라고 호소를 했지만 공권력은 이를 무시하거나 등한시했다.


이용 의원(미래통합당)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2명의 추가 피해자들에 대한 진술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피해자들은 ‘1달간 10일 이상 폭행을 당하고, 극한의 상황으로 몰고 가서 스스로 자살하도록 만들겠다’는 폭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폭행 방지를 위해 ‘최숙현법’을 추진할 움직임이다.


이용 의원은 “유가족이 간곡히 요청해주신 ‘최숙현법’을 조속히 제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용호 의원은 “‘최숙현법’을 만들어, 우리 주변 곳곳에서 벌어지는 일상적인 폭력이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적인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 선수 유족들은 △피해사건의 신속처리 △피해자와 가해자의 분리조치 및 피해자 임시보호 △피해자에 대한 불이익 금지 등의 내용이 담긴 법안이 만들어지길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숙현법’ 발의 의사를 밝힌 이용호 의원은 “최숙현 선수 사건과 관련해 철저하고 신속한 진상조사와 수사가 필요하며, 가해자에 대해서는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이 일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최 선수의 마지막 호소에 답하는 최소한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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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최숙현 선수 주변서 ‘지속적 폭행’ 증언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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