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8-08(토)
 

이용 의원 “경주시청 감독, 팀 닥터, 일부 선수 연관”


정의당 김종철 대변인 “체육계 폭력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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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최숙현 선수가 엄마에게 SNS를 통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였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선수였던 최숙현 선수의 극단적 선택 배경에 ‘폭력’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달 26일 트라이애슬론 최숙현 선수는 23살 나이에 숙소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고(故) 최숙현 선수가 엄마에게 SNS를 통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였다.


이용 의원(미래통합당)은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선수가 극단적 선택을 한 배경에 폭력이 있었고 최 선수가 남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그 사람들’이 같은 직장운동부에 속한 경주시청 감독과 팀 닥터, 일부 선수들이었다”며 “대한체육회 스포츠 인권센터에 폭행·폭언에 대해 신고를 하고 조사를 독촉했으나 하염없이 시간만 끌었고, 대한체육회와 대한철인3종경기협회에 진정서를 보내봤지만 아무런 사후조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경북체육회는 비리를 발본색원하지 않고 오히려 고(故) 최숙현 선수 부친에게 합의를 종용하고 사건을 무마시키려고만 했다”며 “경주시청은 고(故) 최숙현 선수의 부친이 제기한 민원에 ‘그냥 고소하라’고 으름장을 놓았으며, 경주경찰서는 무성의하게 조사를 마치고는 검찰에 이첩시켰다“고 밝혔다.


결국 ‘아무도 자신의 얘기를 들어주지 않는다’, ‘세상 어디에도 내 편은 없다’는 좌절감이 그녀를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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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의원은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누가 최 선수를 죽음으로 내몰았는지 철저한 수사와 가해자들의 엄중처벌을 촉구한다”며 “고인이 살아서 도움을 요청했던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관계기관들 역시 즉각 진상을 조사해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누가 최 선수를 죽음으로 내몰았는지 철저한 수사와 가해자들의 엄중처벌을 촉구한다”며 “고인이 살아서 도움을 요청했던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관계기관들 역시 즉각 진상을 조사해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의당 김종철 대변인은 2일 현안 브리핑을 하며 “직접적인 가해자들뿐만 아니라 이 사건을 묵인, 방조, 무마하려 했던 의혹이 있는 당사자들도 책임을 져야 한다”며 “경주시청,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경기협회 등의 관련자들에 대해서 과연 선수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했는지, 사건을 무마하고 단속시키려 했던 책임은 없는지를 따져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제 체육계 폭력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희생자가 더는 나오지 않도록 체육계 폭력에 대한 제2의 미투운동이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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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애슬론 전 국대 최숙현 선수 극단적 선택 배경에 ‘폭력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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