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KIMCo 발기인 총회 개최

국내 제약바이오 사상 최초 공동 투자·개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KIMCo 초대 이사장에 이관순 제약바이오협 이사장 추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제약 자국화의 토대를 구축하고, 나아가 혁신의약품 개발과 글로벌 진출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이 출범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래스호텔에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사상 최초의 공동 투자·개발 비영리 재단법인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orea Innovative Medicines Consortium, 이하 KIMCo)은 제약바이오산업계가 공동 투자·개발하는 형태의 컨소시엄이다. KIMCo는 개별 기업이 독자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감염병 치료제 및 백신의 연구개발과 생산, 혁신의약품 개발, 글로벌 시장 공략 등을 성공시키는 한국형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기능하게 된다.


민·관 협업, 산·학·연·병 협업, 글로벌 협업 등을 통해 공동의 이익을 지향하는 혁신적 모델을 구축해 국민 건강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이는 앞서 선진국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민·관 협력 모델로, 유럽의 혁신의약품 이니셔티브(IMI), 호라이즌 2020, 일본의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AMED)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협회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혁신 생태계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GOI) 사업과 함께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KIMCo는 코로나19 대응 사업의 일환으로 관련 치료제·백신의 개발을 비롯해 국가 기초 필수의약품 등과 관련한 생산시설 및 장비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정부·기업 등과 협력해 개발하기 어렵고 시장성이 낮은 감염병 분야의 치료제·백신 개발 및 생산을 지원하고, 나아가 혁신의약품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컨소시엄 내 공동 파이프라인 라이브러리를 구축, 유망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을 선별해 정부 지원과제와 매칭하고 공동 투자 및 공동 개발하는 방안 등을 추진한다.


감염병에 대한 대처와 국가 필수의약품 확보 등을 통해 제약자국화를 실현한 이후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사업을 대폭 확장, 기술기반의약품(TBM)·퍼스트제네릭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동유통망 확보 및 글로벌 펀드와 연계 등으로 상업화를 촉진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협회 이사장단은 이 같은 공통 개발·투자 모델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운영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거쳐 지난 5월 이사회를 통해 출연 및 재단 설립을 구체화했다. 또 이달 이사장단회의와 재단법인 설립 관련 임시총회 서면 개최를 통해 총 70억원 규모의 재단법인 설립에 대한 뜻을 모았다. 설립 자금은 13개 이사장단사가 각각 2억원을 출연하고, 34개 이사사는 각 1억원 출연을 권고하는 형태로 마련했으며 일반 회원사는 금액 제한 없이 출연기회를 부여키로 했다.


이날 발기인 총회에서는 ▲권기범 동국제약 부회장 ▲김영주 종근당 사장 ▲백승열 대원제약 부회장 ▲성석제 제일약품 사장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 ▲윤웅섭 일동제약 사장 ▲윤재춘 대웅제약 사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이관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이삼수 보령제약 사장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무 ▲장병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부회장 ▲한성권 JW홀딩스 사장 ▲허은철 GC녹십자 사장 등 16명의 이사를 선임한데 이어 이관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을 KIMCo 이사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감사로는 ▲박성민 HnL법률사무소 변호사 ▲한강희 삼원회계법인 회계사가 선임됐다.


KIMCo는 향후 보완작업을 거쳐 보건복지부로부터 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고, 보다 많은 회원사들이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립 취지를 폭넓게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발기인 총회를 진행한 원희목 회장은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은 혁신의약품 개발, 감염병 대응 등 필수적인 사안들에 대해 개별 기업이 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 불확실성을 줄이고 협업을 통한 제약자국화 실현과 글로벌 제약바이오강국 도약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병원약사회, ‘2020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 웨비나 실시

임상시험 관리약사의 직무 능력 향상에 주력 


한국병원약사회(이하 병원약사회)는 오는 7월 3일(금)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임상시험 관리약사를 대상으로 ‘2020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 관리약사 대상 보수교육Ⅱ’ 웨비나를 실시한다.


병원약학분과협의회 임상시험분과위원회(위원장 김성환)에서 준비한 본 교육은 병원약사회가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교육실시기관으로 지정받은 후 연 4회 개최하고 있다. 교육을 통해 임상시험 관리약사의 전문성 강화, 자질 함양을 통한 직무 능력 향상, 임상시험약 관리업무의 질 향상과 연구대상자의 안전과 권리 보호를 도모한다. 이번 교육은 보수교육 대상자를 위해 준비되었으며, 심도 깊은 내용으로 최신 현안과 구체적인 사례 중심의 내용을 다룬다. 본 교육은 당초 2020년도 한국병원약사회 춘계학술대회 일정에 맞추어 6/20(토) 코엑스에서 오전 4시간 일정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염 예방 차원에서 춘계학술대회를 온라인 진행함에 따라, 교육 날짜를 7/3(금)으로 변경하고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웨비나는 김성환 임상시험 분과위원장(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의 사회로 진행되며, 의약품과 의료기기 임상시험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이클룩스 김성은 전무이사의 ‘ICH GCP and KGCP updates(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 임상시험관리기준과 의약품임상시험관리기준 최신내용)’와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서정남 약사의 ‘Hazardous 의약품의 무균주사조제’ 강연이 이어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국내 최초로 미국 무균조제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한 서정남 약사는 최근 임상시험에서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사용하거나 항암제보다 더 조심하게 다뤄야 하는 새로운 약물들이 늘어나고 있어 이와 관련하여 무균조제환경 관리, 고위험 약물관리 및 조제 등에 대한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은숙 회장은 “국민이 안심하고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임상시험 대상자의 권리와 안전의 중요성이 계속해서 강조되고 있다. 따라서 본회도 임상시험 관리약사들의 역량 강화에 집중하며,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례 중심으로 교육 내용을 구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록 비대면으로 하는 교육이지만,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전달하여, 임상시험 관리약사의 전문성 강화와 자질 함양, 윤리의식 강화뿐 아니라 업무 발전 및 임상연구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17회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 2020 개막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에서 진정한 오픈이노베이션 실현의 장 마련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the 18th InterBiz Bio Partnering & Investment Forum 2020)이 7월 1일 오후 1시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아일랜드볼룸에서 개막했다.


400여 개 제약·바이오·벤처·스타트업기업·연구기관·공공기관·대학교·병원·정부기관 등이 참여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682건의 유망 제약·바이오 기술이 공개되는 이번 행사는 ‘파트너링을 통한 바이오 혁신의 절대 본질가치 추구(Pursuing the Absolute & Intrinsic Value of Bio-Innovation Thru Partnering)’를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조직위원회 10개 기관장을 대표하여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김동연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바이오헬스 연구개발주체인 산/학/연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실행을 위하여 출범한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이 어느덧 국내에서 18주년(해외 중국, 덴마크 개최 제외)을 맞이했다”고 말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무한 경쟁의 글로벌 시장 환경 아래에서 산·학·연·벤처·스타트업 파트너링을 통해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제, 난치성 및 만성질환,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 도약 및 혁신 전략을 구상하고, 글로벌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지속 가능 성장방안을 모색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비즈 포럼에서는 GC녹십자, LG화학, SK케미칼, 삼양바이오팜 등 그룹 계열사와 일양약품, 제일약품, 종근당, 보령제약, 동아ST, 대웅제약, 환인제약 등 제약, 바이오분야 대기업, 중견 및 중소기업, 그리고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주한스위스대사관무역투자청 등 다국적 제약사, 주한대사관 등 120여 개사가 참여하여 향후 지속가능 글로벌 성장을 위한 유망아이템 발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헬스산업계의 이 같은 오픈이노베이션 수요를 진작시키고 연구성과의 실용화 연계를 위하여 가천대학교에서 한양대학교에 이르는 전국 40여개 대학과 질병관리본부, 국립재활원, 국립생물자원관 등 정부기관, 국립암센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20여 개 주요 국가출연연구기관과 국공립연구기관이 총 출동하고, 서울대학교병원, 차병원그룹 등 전국 주요 의료기관과 아울바이오, 젠셀메드, 프로앱텍 등 40개 이상의 바이오벤처기업이 기술공급자로 참여한다. 또한 일본 문부과학성 산하 연구기관인 Translational Research Center for Medical Innovation(TRI) 및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 등이 국내 기업/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유망 기술들을 대거 공개하는 등 총 129개 기업/기관이 682건의 유망기술에 대하여 수요자 참여기업들과 열띤 기술이전 1:1 협상에 나선다.


제약, 바이오분야 국내외 대기업, 제약기업, 바이오기업 등 수요자 참여기업들과 기술이전, 라이센싱, 공동연구 등 협력이 추진되는 682건의 유망기술 및 사업테마는 코로나19를 중심으로 하는 감염병 분야, 우리 국민을 포함한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협하는 난치성·만성질환·희귀질환 등 분야 의약품(화합물, 바이오, 천연물, 백신, 면역항암·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첨단바이오), 건강기능제품(식품, 화장품) 및 소재, 메디칼디바이스, 인프라/융복합 관련 기술, 제품 등 제약·바이오 전 분야에 걸친 핵심기술로서 행사 개최 전 주최측이 운영하는 홈페이지(www.interbiz.or.kr)를 통해 지난 3월 말부터 3개월간 수요자 참여 기업들의 면밀한 온라인 사전 검토과정을 거쳐 제주 현지에서 행사기간 중 오프라인 1대1 협력미팅·협상을 통해 추가 개발 및 사업화 파트너를 물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50여개 기업/기관이 컨설팅섹션에 참여하여 인터비즈 포럼 참가자를 대상으로 기술거래, 투자, 정보, CRO, 특허, R&D 지원 등 6개 분야에 걸쳐 각종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고 90여개 국내외 참관기업/기관 등 140여개 기업/기관이 대거 참가하여 공동연구 파트너 발굴, 투자 대상 아이템 발굴, 투자 유치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연구개발 사업단 신규과제 공모 실시

의료비 절감과 예방 중심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증진 R&D사업 추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연구개발사업단은 의료비 절감 및 예방중심의 국민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를 위해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연구개발 사업 신규과제 공모를 실시한다.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연구개발사업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기관으로 지정되어, 향후 5년간(’20~’24년) 추진 예정이며, 사업단장은 공모 및 평가를 거쳐 홍윤철 교수(서울대학교 예방의학교실)가 선정되었다. 


사업단은 인구집단별 건강관리서비스 개발, 일차의료 기반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 분야로 구분하여 연구를 지원한다.

  

인구집단별 건강관리서비스 개발 분야는 인구집단의 특성을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중재점 도출 및 ICT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 모델 개발을 지원하며, 일차의료 기반 만성질환관리 서비스 개발 분야는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사업의 스마트 기술 기반 고도화 및 대상 질환 확대를 위한 신규 모델 개발을 지원한다.  


2020년 지원규모는 약 29억원으로, 과제공모 절차를 거쳐 7~8월 중으로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연구 초기 단계부터 서비스 R&D의 특성을 반영한 연구관리 체계 구축 및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개발된 연구과제의 시범사업 운영을 추진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인성 원장은 “국민들이 참여하고 만족할 수 있는 건강 증진 사업 확대를 통해 개인의 건강 행태 개선과 만성질환 증가 등의 사회문제 해결의 기반이 마련되고”, “국민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정책과 사업이 연계되어 현장 적용 가능하며, 실효성 있는 건강증진 R&D 사업 활성화 기반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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