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지역서는 방충망 점검 및 취침 시 모기장 사용 권장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올해 첫 말라리아 감염모기가 국내에서 확인됐다. 말라리아는 환자를 흡혈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모기로 인해 전파되는 질병으로 감염모기 생산을 억제하기 위하여 환자와 매개모기의 접촉차단이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채집된 매개모기에서 올해 처음으로 말라리아 원충이 확인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국내 말라리아 유행예측을 위한 매개모기 밀도 조사 중 25주차(6.14.~6.20.)에 파주에서 채집된 얼룩날개모기류(Anopheles spp.) 5개체에서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확인되었으며, 전년도에 비해 2주 빨리 발견되었다.
말라리아 유행지역에서는 말라리아 매개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간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 긴팔 착용 및 기피제 활용을 권장하며, 환자로부터 모기가 감염되지 않도록 지역 거주자나 방문자의 경우 관련증상 발생 시 보건소 및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신속한 검사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말라리아 유행지역에서는 매개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간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 긴 옷 착용 및 기피제 처리 등 개인보호와 방충망 점검 및 잠잘 때 모기장을 사용할 것을 권고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휴전선 접경지역 등 국내 말라리아 다발생 지역 거주 또는 방문 후 발열, 오한 등 말라리아 의심 증상 발생 시 보건소 및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신속히 검사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