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 노동자 철탑 농성...정의당 “안전한 일상 찾도록 노력”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삼성항공에 노조설립을 추진하다가 해고와 갖은 탄압을 당해 고공농성을 이어가던 삼성해고노동자인 김용희 씨가 29일 철탑에서 내려왔다.


고공농성을 시작한지 355일 만에 삼성의 사과와 명예복직, 해고기간 피해에 대한 배상에 합의하여 고공농성 투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김용희 씨는 철탑에서 수많은 노동자들과 연대하며 “이 땅의 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살고자 하는 울부짖음을 기억하고 살아남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며 “그간 고생 많았다는 말을 전한다”며 “긴 세월, 갖은 고초를 겪은 김용희 씨의 삶에 대한 피해 회복이 제대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8일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 노동자가 하청업체의 폐업을 앞두고 고용승계 등을 요구하며 철탑에 올랐다. 


조 대변인은 “또 다른 이름의 ‘김용희’가 철탑에 올라간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 노동자 강병재씨도 안전한 일상을 찾을 수 있도록 정의당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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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해고노동자 김용희 고공농성 마무리..정의당 “강병재도 일상 되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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