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관련 등 지역사회 감염 13명, 나머지 3명 해외유입
코로나19 언제 종식될지 알 수 없어, 함께 일상 살아가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감염이 여전히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명 △추가 사망자 1명 △추가 격리 해제자 13명으로, △누적 확진자 11,206명 △누적 사망자 267명 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는 16명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등 지역사회 감염 13명, 나머지 3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는 233명이라며, 클럽을 직접 방문한 경우보다 방문자들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가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전파를 신속하게 통제하기 위해 확진환자의 접촉자를 빠르게 추적하며 광범위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기 전에는 코로나19는 언제 종식될지 알 수 없고 코로나19와 함께 일상을 살아가야한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추가감염을 최소화기 위해서는 환자가 발생한 경우 접촉자를 정확히 파악하고 신속한 검사와 격리조치를 통해 조기 차단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통해 이러한 조치들을 시행하고 있으나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이용자를 모두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코로나19와의 속도전을 치르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접촉자를 빠른 시간 내에 찾아 검사를 받도록 하는 것이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방역당국이 공개하는 확진자의 동선과 겹치는 경우에는 자발적으로 신속히 검사를 받아달라”고 다시한번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