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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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브리핑에서 “중증환자와 기저질환자가 많은 대형병원에서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확진자) 숫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흉부외과 수술실 근무 간호사 1명 첫 확진 후, 동료 간호사 3명도 확진


서울시 신속대응반 18명, 삼성서울병원에서 역학조사 시작


“중증환자 기저질환자 많은 삼성서울병원 집단 감염 발생”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국내 확산의 주요 요인이 됐던 삼성서울병원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과 서울시에 비상이 걸렸다.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수술실 근무 간호사가 18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삼성서울병원은 본관 3층 수술장 일부와 탈의실 등을 부분 폐쇄하고 긴급 방역 조치를 진행했다.


서울시는 신속대응반 18명을 구성해 확진 간호사의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확진 간호사와 수술과 식사를 함께한 262명과 접촉 환자 15명 등 277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19일 11시 현재 간호사 3명이 추가 확진자로 확인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브리핑에서 “중증환자와 기저질환자가 많은 대형병원에서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확진자) 숫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19일 0시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명 △추가 사망자 0명 △추가 격리 해제자 34명으로 △누적 확진자 11,078명 △누적 사망자 263명 △누적 격리 해제자 9,93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은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서울 6명으로 가장 많고 △울산 4명 △인천 2명 △경기 1명으로 모두 13명이다. 


이중 해외 유입 관련자는 4명이고 나머지 9명은 국내 지역 감염 사례이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윤태호 총괄방역반장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급성기 치료를 담당하는 대형병원의 경우 더더욱 자체적인 방역 조치가 강화되고 있을 것”이라며 “방문자 기록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발열 체크 등 의료기관 진입 전 단계부터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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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코로나19 발생 현황...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 확진...서울시 “상황 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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