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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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서 2회 용량 투여 후 참가자 전원 결합 항체 보여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미국의 한 바이오기업이 개발 중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임상에서 시험 참가자 전원에게 항체가 형성되는 결과가 나와 백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 바이오기업인 모더나(Moderna)는 현지 시간 18일 코로나19에 대한 mRNA 백신(mRNA-1273) 임상 시험에서 참가자 전원이 결합 항체를 보였다고 밝혔다..


모더나에 따르면 25㎍ 및 100㎍을 2회 용량 후 모든 참가자는 현재까지 회복성 혈청에서 보이는 수준 이상의 결합 항체 수준으로 혈청이 전환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45명을 15명씩 3그룹으로 나눠 백신 후보 물질인 mRNA-1273을 25㎍, 100㎍, 250㎍ 용량으로 나눠 약 28일의 간격을 두고 두 차례 투여해 항체 형성을 확인하는 시험이었다. 


임상에서 두 번째 투여한 뒤 약 2주가 지난 뒤 25㎍을 투여한 그룹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 또, 100㎍을 투여한 그룹에선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을 능가하는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mRNA-1273는 일반적으로 안전하고 내약성이 좋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25㎍ 및 100㎍ 용량 코호트에서는 3등급 이상 부작용은 100㎍의 참가자 한 명에서 홍반이 나타났다. 다만, 250µg에서는 3명에서 3등급의 전신 증상을 보였으나 모든 이상반응은 일시적이었고, 자체적으로 회복됐다. 


모더나는 적정 용량을 정하기 위한 임시 1단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50µg 및 100µg의 두 가지 용량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더나는 임상 시험 계획서의 확정에 따라 3상 임상 시험의 용량은 25µg ~ 100µg 사이이며 오는 7월 3상 임상 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모더나의 탈 잭스 최고의료책임자(CMO)는 “잠정적인 1상 임상시험 결과는 초기 단계긴 하지만 'mRNA-1273'가 25㎍의 투여로도 코로나19 감염에 의해 만들어진 만큼의 면역 반응을 끌어낸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번 데이터는 mRNA-1273이 코로나19 질병을 예방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리의 신념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뛰어든 100여개국 정부·기관·기업 중 8개 제약사가 올해 연말까지 백신 생산을 목표로 임상시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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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개발 청신호...미국 모더나 임상시험서 항체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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