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코로나19 특별관서 국산 진단검사사기기와 필수 의료장비 전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인류 건강은 물론 경제, 산업 분야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시아 최대 바이오 컨벤션인 바이오코리아 2020에서는 포스트 코로나19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전략을 논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보건산업 진출 전략에 대한 유럽·중국·중동 전문가들의 의견을 공유하는 ‘해외제약전문가 Insight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바이오코리아 2020 컨퍼런스와 연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현재 진흥원에서 근무하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대상으로 해외진출 관련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해외제약전문가 4인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지역별로 코로나19 이후의 글로벌 보건산업 동향에 대해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이 앞으로 주목해야 할 진출 전략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유럽지역 사업개발 전문가인 리 테일러 상임컨설턴트는 ‘Principles of Business Development in Medical Devices, Life Sciences and Pharmaceuticals; a European Perspective’를 주제로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유럽의 보건산업 동향을 소개한다. 


그는 “온라인을 비롯한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하는 것도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며 “이번 세미나에서 여러 가지 가능성을 가늠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중국 수출 기회에 대한 전망을 제시한다. 중국 마케팅 전문가인 펑 타오 상임컨설턴트는 이번 세미나에서 ‘Current Trend of Healthcare Industry in China and Opportunity for Korea’를 주제로 최근 중국 보건산업의 흐름을 보여준다. 펑타오는 최근 중국 내에서 신약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에 치료용 신약을 가진 우리 기업들에게는 중국시장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동지역은 인허가·마케팅 및 GMP 전문가가 우리 제약바이오산업의 중동 시장 내 영향력 확대를 위한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케말 하팁 상임컨설턴트는 ‘Reforms in Saudi Arabia Healthcare Opportunities & Challenges’를, 마하모드 알 카와즈마 상임컨설턴트는 ‘Middle East Business Opportunities GMP & Registration Obstacles’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코로나19와 저유가현상 등으로 인한 중동 헬스케어 산업의 변화 분석 및 예측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 및 GMP 획득 관련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검진 프로토콜, 치료제 개발 파이프란 가상전시관도 마련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바이오코리아 2020에서는 코로나19 특별 세션을 통해 코로나19 진단부터 치료제 및 백신개발, 협력사례를 소개하며, 향후 나아갈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오는 18일에는 한국에 설립된 최초의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 Jerome Kim 사무총장의 ‘Global Cooperation in COVID-19 Vaccine Development’주제 기조 강연으로 시작하는 특별 세션은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치료제 개발, 백신개발 및 협력사례로 나뉘어 BIO KOREA 2020 e컨퍼런스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또, 19일에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임채승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수젠텍 이정은 부사장, △바이오니아 박한오 대표가 참여하여 코로나 19 진단을 위한 키트 개발과 수출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코로나 19 진단키트 개발전망과 주요현안에 대한 연사들의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20일에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을 해결하는  열쇠가 될 치료제 개발현황을 살핀다. △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의 코로나19와 국내외 치료제 개발 현황 및 전략 발표에 이어, △한국화학연구원 김미현 박사가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개발을 주제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구조 등 코로나19 소개와 함께 렘데시비르, 파빌라비르, 메플라주맙 등 유력후보물질을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의 활발한 연구개발현황도 공유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김승택 박사, △SCM생명과학 송순욱 부사장, △셀리버리 조대웅 대표, △올릭스 이동기 대표가 자사의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현황을 공유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의  글로벌 경쟁력, 신약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 등 치료제 개발전망 및 주요현안에 대한 의견교류가 활발히 이뤄진다. 


백신과 관련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협력사례도 5월 21일(목) 공유된다. △국제백신연구소 송만기 박사가 진행 중인 국제백신연구소와 국내 대학 및 기업들과 진행 중인 백신개발 사례를 공유한다. 이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노연숙 부장이 건강보험제도를 통해 디지털방식으로 수집·정제한 코로나19 환자의 데이터셋 공개 등 온라인 기반의 국제협력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EMD Serono의 Pierre-Yves Berchlaz Senior Vice President, △GSK Korea Vaccine의 Bruce Mungall Medical Director가 치료제  개발을 위한 WHO, 사노피 등과 진행 중인 협력사례를 발표하며 다방면에서 진행되고 있는 협력사례가 공유될 예정이다. 


바이오코리아에서 코로나19 대응력과 국산 기기 선보여


이번 바이오코리아 2020에서는 코로나19 특별관, 의료기기기업 시장진출 전주기 통합설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19 특별관은 대한민국의 우수한 진단검사 역량과 필수 의료장비를 소개한다.


국가 차원의 코로나19 대응력, 진단 및 확진 후 프로토콜을 영상 컨텐츠로 제작하여 50여개 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소개한다.


‘진단 프로토콜’ 세션에서는 검체 채취부터 판독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장비와 기업을 소개하며, ‘확진 프로토콜’ 세션에서는 환자의 중증도에 따른 프로토콜을 소개하고,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의료장비를 소개한다.


한편, 코로나19 특별세션, 의료기기산업 시장진출 전주기 통합설명회(이하 통합설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된다.


코로나-19 특별세션은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개발현황과 미래, 수출사례, 신종 감염병 동향관련 패널 토론 등으로 진행되며, 국내·외 연사들의 발표영상을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바이오코리아에서 만나볼 수 있다.


통합설명회에서는 올해 5월 시행된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이하 의료기기산업법)에 의해 확대된 기업지원 및 규제별 정보제공를 제공하고,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를 활용한 기업 상담 지원체계 강화, 연계 사업 운영 계획 등 국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특별관’를 계기로, 한국의 우수한 코로나 대응력과 국산 의료기기를 홍보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성공적인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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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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