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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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관련 검사는 2만2천여건 정도 진행됐고 이중 119명이 확진됐다. 모 진단키트 업체 관계자는 “현재 이태원 관련 코로나19 진단 검사량은 지난 3월 대구경북 신천지 집단 감염 절정 직전과 동일하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서울 모 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

 


클럽 방문 명부 5,517명 중 2,400여명 본인 확인


카드결재 내역 확인된 1,800여명 조치 진행 중


기지국 접속자 1만 여 명 대상 반복해서 문자 발송


정은경 본부장 “검사 빠르면 빠를수록 2차 전파 차단”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이 매우 심상치 않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13일 12시 현재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9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119명이 확진자로 밝혀졌지만 전체 규모는 가늠조차 할 수 없고 클럽 방문 학원 강사를 통한 학생 감염 등 2차 전파까지 확인됐다.


이태원 클럽 관련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69명 △경기 23명 △인천 15명 △충북 5명 △부산 4명 △전북 1명 △경남 1명 △제주 1명 등 모두 119명이다.


이중 충북 5명 중에 4명은 국방부에 접촉자 격리시설이 충북에 위치하고 있어서 국방부 접촉자에서 발생한 확진자이다.


감염경로별로는 이태원 클럽 등 유흥시설 방문자가 76명, 이들과 접촉한 가족·지인·동료 확진자가 43명이다.


연령별로는 △19세 이하가 11명 △20대 73명 △30대 23명 △40대 6명 △50대 3명 △60대 3명이이고 남자가 102명이고 여자가 17명이다. 19세 이하 확진자 중에는 인천에서 노출된 학생 등이 포함돼 있다.


방대본 정은경 본부장은 “1세 어린이부터 84세 어르신까지 2차 접촉자가 발생하였고 특히 부모, 조부, 조카, 형제 등 본인하고 가장 가까운 사람에서부터 가장 먼저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간과의 싸움으로 자발적인 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조기발견하고 2차 감염을 차단하는 것이 이번 유행을 조기에 안정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검사는 2만2천여건 정도 진행됐고 이중 119명이 확진됐다. 


모 진단키트 업체 관계자는 “현재 이태원 관련 코로나19 진단 검사량은 지난 3월 대구경북 신천지 집단 감염 절정 직전과 동일하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경찰청을 통해 통신사·카드사 등의 자료를 확보해, 연락이 닿지 않는 이태원 방문자의 코로나 진단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지자체와 방역당국은 13일 12시 현재 이태원 클럽 명부에 기록된 5,517명 중 2,400여명 정도 본인 확인을 끝냈고 1,800여명의 카드결재 내역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1만 여 명의 기지국 접속자 정보를 확인해 반복해서 안내 문자를 보내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빠르면 빠를수록 2차 전파를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주길 당부드린다”며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비난이 걱정이 돼서 검사를 꺼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코로나 유행기에 유흥시설 방문자에 대한 지나친 비난과 차별은 환자를 숨어들게 해 조용한 전파를 더 부추겨 방역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당국은 코로나 극복을 최상의 목표로 개인과 공동체를 보호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면서 방역조치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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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발생 현황...검사 규모, 대구 신천지 때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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