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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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대구지역으로 의료봉사를 간 간호사 등 의료인들이 대구시로부터 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의료진이 대구의료원 음압병동에서 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김 위원장 “정치적 고려도 하지 말고 의료진 수당 지급해야”


대구시 “의료진 수당 정산 한 달로 늘리며 늦어져, 빠른 시일 내 지급”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대구지역으로 의료봉사를 간 간호사 등 의료인들이 대구시로부터 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MBC 보도에 따르면 의료진들에게 지급될 수당이 중앙정부로부터 내려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지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국회 코로나19대책 특별위원회 김진표 위원장은 8일 SNS를 통해 “전국에서 대구로 달려간 의료진들은 코로나19 전쟁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다”며 “대구시는 어떤 정치적 고려도 하지 말고 의료진에게 수당을 즉각 지급해야 한다”고 대구시의 늑장 지급 행태를 지적했다.


대구시는 8일 정례브리핑에서 “의료진 수당 정산을 보건복지부가 한 달로 늘리며 (수당 지급이) 지연됐다”며 “빠른 시일 내에 수당을 지급하겠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김진표 위원장은 “대구로 달려간 의료진 중에도 생업을 멈추고 달려간 분들도 상당 수 계신 상황에서 대구시가 ‘파견 온 의료진이 너무 많은데다, 절차가 복잡해 지급을 못했다’라고 하는 입장은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6일 기준으로 대구지역에 파견되 의사는 865명, 간호인력은 1,160명 등 모두 2,025명으로, 이중 1천여명 넘게 수당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월 초, 코로나19 극복을 돕기 위해 전국의 의료진 2천여 명이 자발적으로 대구로 달려갔다는 소식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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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김진표 코로나19대책위원장 “대구시, 의료인 수당 즉각 지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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