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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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코너에서는 3대를 이어온 쫄면 양념장의 비밀을 간직한 최화순(경력 53년)·구정미(경력 26년) 달인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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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코너에서는 3대를 이어온 쫄면 양념장의 비밀을 간직한 최화순(경력 53년)·구정미(경력 26년) 달인이 소개됐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한 자리를 지키며 사랑받아온 분식집이 있다.


7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코너에서는 3대를 이어온 쫄면 양념장의 비밀을 간직한 최화순(경력 53년)·구정미(경력 26년) 달인이 소개됐다.


방송에 소개된 곳은 충남 공주시 제민천3길 42의 ‘중동오뎅집’.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한자리를 지켜온 이 집의 핵심 메뉴는 바로 쫄면이다.


새콤한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는 달인의 쫄면은 시할머니 대부터 3대째 내려오는 양념장에 그 비밀이 있다. 


쫄면 양념은 물론 군만두, 어묵을 찍어 먹는데도 사용하는 만능양념장이다. 이집 만능양념장의 첫 번째 비법은 바로 달래보리밥에 있다. 압력솥에 달래를 넣고 잘 지은 보리밥은 포도청을 넣어 삶은 무와 함께 면보에 싸 물을 끓인다. 고추장에 식초, 매실 발효액, 비법 보리육수가 들어가면 만능 초고추장이 완성된다.


시원한 맛이 일품이라는 어묵 육수도 특별하다. 어묵 국물의 비밀은 바로 소금이다. 달인은 먼저 면보에 으깬 두부를 올리고 그 위에 소금과 톳을 덮어 쪄 준다. 이렇게 하면 염도를 낮춰주고 감칠맛을 낼 수 있다고, 여기에 곱게 당근물을 넣고 볶아 수분을 날려준다.


무과 대파는 당근소금으로 4시간을 절인 후 끓여주면 건어물 없이도 시원하고도 감칠맛이 살아있다.


어묵에 쫄면의 단짝 군만두까지 더하면 새콤함과 고소함의 조화로 맛의 중심이 맞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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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공주 쫄면·어묵 달인...만능양념장+당근소금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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