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코로나19 사망, 기저질환자 비율 높아...건강 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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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 기저질환자 비율 높아...건강 관리법은?

60대 이상 고령자, 고혈압·당뇨·호흡기계 질환자 비율 높아
기사입력 2020.04.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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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는 “우선 복용하던 약이 떨어질 경우, 병원 방문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며 “단지 며칠 동안 약을 거른다고 당장 큰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많지 않겠지만, 꾸준한 약 복용이 만성질환 관리와 합병증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 중 기저질환자 비율이 높아 만성질환자들의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코로나19 사망자 165명 중 1명을 뺀 나머지 164명이 기저질환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사망자 165명 중 90%가 60대 이상으로 고혈압 앓고 있었던 경우가 66%였고, 당뇨 44%, 호흡기계 질환 30% 정도로 고혈압, 당뇨나 호흡기계 질환이 많았고, 치매를 앓고 있었던 경우도 33%에 이르렀다. 그 다음으로 심부전, 심혈관질환 등 심장 질환자도 24% 정도로 여러 개의 질환을 함께 앓고 있었던 경우도 많았다. 


이렇게 기저질환자들의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이 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만성질환자의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가 몇 달간 이어지면서 만성질환자들의 건강관리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꾸준한 관리 중요


호흡기질환, 당뇨, 고혈압 등과 같은 만성질환은 수술로 한 번에 완치될 수 있는 개념이 아니라 꾸준히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 호전될 수 있다. 이들 만성질환자들은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복용하고 있는 약을 처방받아야 하기에 정해진 일자에 병원에 갈 수밖에 없다. 


코로나 19의 확산에도 불가피하게 병원을 방문할 시 주의해야 할 점과 평소 생활할 때에도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는 “우선 복용하던 약이 떨어질 경우, 병원 방문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며 “단지 며칠 동안 약을 거른다고 당장 큰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많지 않겠지만, 꾸준한 약 복용이 만성질환 관리와 합병증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추가적으로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약의 이름과 정보가 자세히 적혀있는 처방전을 잘 보관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손 교수는 “요즘처럼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평소에 다니던 병원으로 약을 타러 가기 어려운 상황이 생겼을 때 집 근처 병원에서 일정 기간 동안 약을 처방받아 복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또한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비호흡기 환자와 호흡기 환자를 분리하여 진료 및 병동을 운영하는 ‘국민안심병원’을 찾아 방문하는 것도 좋다”고 밝혔다.


처방전 반드시 보관하고, 국민안심병원 찾는 것도 방법 


△호흡기질환 = 호흡기 환자들은 요즘과 같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손 위생을 철저히 해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또한 증상이 호전된 것을 보고 병이 나은 것이라고 생각하여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면 안 된다. 이럴 경우 재발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를 받으며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뇨병 = 당뇨병 환자들은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약 복용시간, 인슐린 주사 맞는 시간, 식사시간을 일정하게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평상시에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던 분들이나 인슐린을 사용 중인 일부 당뇨병환자는 짧은 기간 동안만 약이나 인슐린을 소홀히 하더라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여 ‘당뇨병성 케톤산증’이나 ‘고삼투압성 혼수’와 같은 심각한 당뇨병 합병증을 앓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감염을 피하기 위해 대중교통 대신 자차를 이용할 때 저혈당 증세를 느낄 경우 바로 운전을 중단해야 한다.


△고혈압 = 고혈압 치료 약제는 워낙 종류가 많고, 약에 따라 다양한 작용, 부작용이 있으므로 의사로부터 처방된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압 조절과 혈관 합병증의 위험 감소를 위해 저염식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그 외로도 적당한 운동, 체중조절, 금연, 절주나 금주, 스트레스 해소 등이 혈압의 조절에 대단히 중요할 뿐 아니라, 동맥경화증의 위험요소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꼭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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