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 소아외과 김대연 교수팀은 지난해 10월 12일 만성 장 가성 폐색 증후군(만성장폐색증후군)으로 6년간 투병해 온 조은서(7)양에게 뇌사자로부터 적출한 복강 내 간, 췌장, 소장, 위, 십이지장, 대장, 비장 등 7개의 동시 장기이식을 시행해 성공했다고 밝혔다.
▲ 서울아산병원은 7개 다장기 이식수술을 받고 극적으로 회생한 조은서(7)양의 부모들이 겪을 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아산병원 김대연 교수팀

[현대건강신문] 소화기계 장기 7개를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이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 소아외과 김대연 교수팀은 지난해 10월 12일 만성 장 가성 폐색 증후군(만성장폐색증후군)으로 6년간 투병해 온 조은서(7)양에게 뇌사자로부터 적출한 복강 내 간, 췌장, 소장, 위, 십이지장, 대장, 비장 등 7개의 동시 장기이식을 시행해 성공했다고 밝혔다.

수술 후 김대연 교수는 “소아 장기이식은 혈액형, 장기의 크기 등의 문제로 성인 장기이식보다 훨씬 어렵고 성공할 확률이 낮은 것이 사실이나 이번 조 양의 경우 장기를 기증한 소아 뇌사자와 많은 부분이 적합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국내에 많은 수는 아니지만 생존 확률이 낮은 희귀질환 환자에게 완치 가능성을 열어준 중요한 수술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7개 다장기 이식수술을 받고 극적으로 회생한 조은서(7)양의 부모들이 겪을 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조은서 양은 지난해 10월 수술한 이후 약 4개월 동안 치료 과정을 거치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되었고, 2월 말 퇴원해 정기적인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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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7개 동시 장기이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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