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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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라남도지사(맨 왼쪽)가 28일 오전 무안군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방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설치한 소독용 에어샤워기에서 소독을 받고 나서고 있다. 무안군은 선별진료소를 찾는 방문객들이 의류와 신발 등을 소독할 수 있도록 에어샤워기기를 설치했다.

 


무안 만민중앙교회 20주년 행사에 서울 신도 70명 참석


목포·무안 만민중앙교회서 2명 코로나19 확진


방역당국 “구로·무안 확진자 발생 시기 서로 비슷”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지난 2월 말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졌고,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기독교·불교·천주교 등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실내 시설에 집단적으로 모이는 종교행사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일부 교회에서 일요일 종교모임 등을 이어가면서 서울·부산·경기 등에서 산발적인 교회 내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최근 신천지와 비슷하게 전국에 자교회를 가지고 있는 만민중앙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과 해당 지자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28일 만민중앙교회 관련자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대본 권준욱 부본부장은 “25일부터 현재까지 모두 7명의 확진자가 확인돼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서울 구로 만민중앙교회 70명 정도가 전남 무안 만민중앙교회 20주년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무안 만민중앙교회 부부가 확진환자로 확인됐다”며 “현재 파악하기로는 서울과 무안 만민중앙교회 관련자의 발생 시기가 서로 비슷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구로·목포·무안 관련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교인 간 접촉으로 인한 전파나 직장 내 전파 가능성이 있어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라남도는 목포·무안 만민중앙교회의 집단 예배를 금지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리고 무안 부부 확진자와 접촉한 50여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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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종교시설 코로나19 전파...구로·목포·무안 만민중앙교회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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