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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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대를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 달 이상 길어지고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외출하는 국민들이 점차 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성동구청 광장에서 햇빛을 쬐고 있는 시민들.

 


정부, 외부 활동 두고 엇갈린 입장 나와


정세균 총리, 대국민담화 통해 “보름간 필요 경우 제외 외출 자제”


방역본부 “공원 나들이 등 야외활동 큰 위험 없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국무총리는 대국민담화문에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공원 나들이는 큰 위험이 없다고 밝히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두고 의미가 다른 발표가 나왔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대를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 달 이상 길어지고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외출하는 국민들이 점차 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주말인 지난 21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앞으로 보름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전쟁에서 승기를 잡는 결정적 시기라는 인식 이래에 몇 가지 강도 높은 조치와 함께 국민 여러분께 간곡한 부탁을 말을 드리겠다”고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했다.


대국민담화문에는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은 앞으로 보름 동안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에는 시설·업종별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둘째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 직접 행정명령을 발동해 집회와 집합을 금지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는 경우에는 시설 폐쇄는 물론, 구상권 청구 등 법이 정한 가능한 모든 조치 △생필품 구매 등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시고 사적인 집단모임이나 약속, 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 △발열·인후통·기침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출근 피하고 재택근무 등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날(22일) 열린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는 “나들이 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야외공간은 괜찮은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방대본 권준욱 부본부장은 “야외에는 계속되는 환기에 준하는 그런 공기의 흐름이 있고, 또 2m 이상의 자연적인 밀집을 피할 수 있는 거리두기가 완성이 되기 때문에 공원 나들이라든지 이런 야외활동에 있어서는 큰 위험은 없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야외 활동’을 두고 하루 사이에 나온 정부 발표가 차이를 보인 것이다.


총리를 대국민담화를 통해 ‘외출 자제, 여행 연기 또는 취소’를 강조했고 방대본은 ‘공원 나들이 가능’이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어, ‘봄 기운’을 느끼기 위해 나들이를 가려는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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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는 “외출 삼가”, 방역본부는 “공원 나들이 가능”...'사회적 거리두기' 헷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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