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코로나19 위중 환자 증가...“고비 넘길 중환자 치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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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중 환자 증가...“고비 넘길 중환자 치료 중요”

21일 현재 위중·중증 환자 94명...대부분 60대 이상
기사입력 2020.03.2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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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구동산병원에는 370여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치료 중이고 이중에는 에크모 치료를 받는 환자 등 20개 중환자실 병상이 꽉 차 있는 상태다. 대구동산병원 20개 중환자실 병상 중 10개는 중환자의학회 소속 의료진 7명이 담당하고 있다.

 


젊은 20대 위중증 환자도 2명, 40대도 위중 환자 1명


방역당국 “요양병원서 더 많은 사망자 발생 우려”


중환자의학회 “대구동산병원 중환자실 운영 인력 보강해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코로나바이러스-19(이하 코로나19)로 숨지는 환자들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은 21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사망자가 10명 늘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04명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21일 기준으로 에크모 인공호흡기의 도움으로 호흡을 이어가는 위중증 환자가 94명으로, 대부분이 60대 이상 노인이라고 밝혔다.


방대본 정은경 본부장은 “위중증 환자 대부분은 60대 이상 어르신이 많다”며 “20대 중 위중·중증이 각각 1명, 40대 중 위중이 1명이 있다”고 밝혔다.


△위중 환자는 에크모·인공호흡기를 통해 도움을 받아야 호흡이 가능한 상태이고 △중증 환자는 산소 마스크나 튜브를 통해 산소 공급을 받고 있는 상태로, 방역당국은 중증 단계 환자는 위중 환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20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8천명을 넘으면서 생명이 위독한 위중 단계 환자도 60명에 달한다. 


방대본 권준욱 부본부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사망 규모가 점차 늘어 1%를 넘었다”며 “앞으로 대구 요양병원 전수 조사가 마무리되면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60세 이상 △심장질환·암·당뇨·호흡기질환·신장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위중 단계로 악화될 가능성이 60대 미만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방역당국은 이들이 확진될 경우 빠른 병원 입원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2월말부터 3월초까지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진자가 수백명씩 발생하면서 고위험 확진자가 잇따라 숨지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21일 현재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로 숨진 환자는 각각 70명, 28명으로 모두 98명에 달한다.


여전히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가 많아, 방역당국과 의료계는 인적 물적 역량을 최대한 투입해 이들에 대한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대구의료원·대구동산병원·경북대병원·영남대의료원·경주동국대병원 등 대구·경북 지역 병원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치료하고 3월초부터 서울·경기 지역 대학병원 중환자실 담당 의료진들이 대구·경북에서 치료를 돕고 있다.


2015년 메르스 환자를 치료했고 현재 코로나19 환자들의 임상 경과를 논의하는 중앙임상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 호흡기내과 조준성 과장은 “일선에서 의료진들이 최선을 다해 진료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무엇보다 위험한 고비를 넘길 수 있도록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치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준성 과장은 “현재 상황은 의료진들이 대구로 내려가 셋팅을 하고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고령 환자를 이송하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의료진들이 적절하게 투입돼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성진 대한중환자의학회(이하 중환자의학회) 회장(여의도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도 “현재 중환자 진료협력 체계는 전적으로 자원자에 의해 운영되는 상태로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대구동산병원 중환자의학 전문인력 유지를 위해서 관계기관이 개입해 타 지역 대학병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동산병원에는 370여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치료 중이고 이중에는 에크모 치료를 받는 환자 등 20개 중환자실 병상이 꽉 차 있는 상태다.


대구동산병원 20개 중환자실 병상 중 10개는 중환자의학회 소속 의료진 7명이 담당하고 있다.


현재 대구지역 대학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한 의료진은 “확진자가 줄면서 안정세에 들었지만 중환자들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의료진들이 힘들게 치료하고 있다”며 “중환자실은 전문 의료진이 필요해 인력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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