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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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갯벌에 서식하는 바지락의 경우 소금물에 30분 이상 해감만 잘해도 미세플라스틱이 90% 이상 제거된다고 밝혔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바지락, 꼬막 등 해산물은 물론 천일염 등에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세플라스틱은 프라스틱 해양쓰레기 등이 분해되어 생성되거나 화장품, 세제 등에 인위적으로 함유된 5mm 이하의 플라스틱 입자를 일컫는다. 해산물에 함유된 미세 플라스틱을 제거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갯벌에 서식하는 바지락의 경우 소금물에 30분 이상 해감만 잘해도 미세플라스틱이 90% 이상 제거된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전 지구적 환경 이슈로 부상함에 따라 식품에서 미세플라스틱 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지난 3년간 국내 유통 수산물에 대한 미세플라스틱 오염수준을 연구했다.


조사대상은 국내에서 유통 중인 다소비 수산물 등 14종 66품목으로, 조사결과 평균 1g당 0.47개 정도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조사 결과, 바지락, 꼬막, 전복 등 패류 0.07∼0.86개/g, 주꾸미, 낙지 등 두족류는 0.03∼0.04개/g, 꽃게, 새우 등 갑각류 0.05∼0.30개/g, 건조 중멸치 1.03개/g, 천일염 2.22개/g가  검출됐다.


조사대상 수산물 등의 미세플라스틱 검출수준은 새로운 독성정보 및 세계식량농업기구(FAO) 등의 발표를 토대로 평가한 결과, 인체 위해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미세플라스틱은 해양생물의 소화기관에서 주로 관찰되는데, 내장을 함께 먹는 바지락의 해감조건에서 미세플라스틱 함유량 변화를 시험한 결과, 소금물에 30분 동안 해감만 해도 미세플라스틱이 90% 이상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인위적으로 오염시킨 바지락을 소금물에 30분 동안 방치하면 미세플라스틱이 468개에서 19~31개로 90% 이상 감소됐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내장을 제거할 수 있는 수산물은 내장 제거 후 섭취하고, 내장 제거가 어려운 바지락 등은 충분히 해감과정을 거친 후 조리하면 미세플라스틱 섭취를 줄일 수 있다”며 “수산물뿐만 아니라 환경으로부터 오염될 수 있는 다양한 식품에서 미세플라스틱 모니터링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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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 속 미세플라틱, 소금물에 30분 해감시 90% 이상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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