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코로나19 집단 발병, 신천지 대구교회 9천명 자가·시설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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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 발병, 신천지 대구교회 9천명 자가·시설 격리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확대회의 개최...대구·경북지원 사항 논의
기사입력 2020.02.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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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사고수습본부 박능후 본부장은 “31번 환자가 발견된 이후 역학조사를 통해서 이 환자가 속해 있는 교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로 감염이 확산되었던 경로를 찾아내었고, 대구와 경북 청도에서 다수의 확진환자들을 발견하며 역학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집단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의 교인 약 9000여명 전체에 대해 자가 또는 시설 격리에 나섰다.


정부는 21일 국무총리 주재 하에 제4차 확대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지역전파 방지를 위한 방역대책 강화 방안, 대구 경북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대구 경북지원 관련사항 등을 논의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박능후 본부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제4차 확대회의 논의 결과 대구·경북 코로나19 현황과 조치사항 등에 대해 발표했다.


박 본부장은 “31번 환자가 발견된 이후 역학조사를 통해서 이 환자가 속해 있는 교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로 감염이 확산되었던 경로를 찾아내었고, 대구와 경북 청도에서 다수의 확진환자들을 발견하며 역학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해서는 대구·경북 이외 지역에서도 역학적 연관성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한 확진환자들이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환자 발생이 집중되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관리하며, 방역대책을 집중하고 있다.


신천지 교인 9천명 자가격리...중앙교육연수원서 시설격리도


먼저, 대구지역의 경우 우선 추가적인 전염방지를 위해 관련 종교단체의 교인 약 9,000명 전원에 대한 명단을 확보하고 자가격리와 시설격리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의 전파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격리 및 검사를 실시한다.


현재 중수본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약 9천명 중 1차 4,474명 명단을 이미 확보하였고, 나머지 명단은 2월 21일 중 확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도 전원에 대한 최근 해외여행력 및 의료기관 방문력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명단 확보된 신도는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지자체 담당자 및 교단 통한 자체점검을 실시한다. 자가격리가 어려운 자는 중앙교육연수원 등 통해 시설 격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대상 코로나19 전수검사도 실시한다.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하고 대구교회 신도 전수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또, 위험도 평가를 통해 유증상자, 접촉자 등에 진단검사를 우선 실시하되, 격리 해제 전까지 전수 확진 검사도 할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이를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수행 가능한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 영남대병원, 계명대병원 등 민간 의료기관 4개소를 추가 지정하고, 검체채취 인력보강을 위한 공보의 24명 추가 배치를 완료했다”며 “신천지 교단 협력을 통해 전체 신도 대상 자발적 자가격리를 교단 차원에서 권고하고, 행동수칙 제공, 지역장 등 교단 조직력을 활용하여 자체점검을 추진 한다”고 밝혔다.


확진환자 치료 위해 계명대 동산병원 신축병동 긴급승인


확진환자 치료역량 확보를 위해 계명대 동산병원 신축병동 긴급승인을 통해 자가격리 중인 확진 환자에게 병상을 배정한다.


또, 대구의료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의료기관 병상배정기준 변경을 통해 추가 확진자를 대비한 가용병상을 확보한다. 변경된 병상배정기준에 따르면, 중증도 미만 환자 경우 공조시설 기준 충족 전제하에 음압 1인실 아니더라도 일반실, 일반실 부족 시 한 층의 모든 병실 배정이 가능하도록 허용했다.


또한 지역 의사회, 감염학회, 국방부 등과 협의하여 전담병원 운영에 필요한 의료인력을 확보하고, 의료용 마스크, 전신 보호구, 이동형 음압기 등 의료장비 수요를 파악하여 국가 비축장비 우선 배정, 추가 장비 구입 지원 등을 실시한다.


고위험군 관리 및 지역 방역조치도 철저히 진행된다.


현재 입원중인 폐렴 환자 대상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입원환자 전수 조사 완료 후 신규 발생 폐렴 환자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코로나19를 검사한다.


또한 타 병원으로 폐렴 환자 전원 전원 금지 및 병원 내 폐렴환자와 일반 환자 분리(격리) 등 조치도 병행한다.


지역 내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서 불요불급한 일회성·이벤트성 행사는 자제하되, 취약계층 대상·밀폐된 장소 등 행사는 연기 또는 대상자 축소를 추진한다. 환자 등과의 접촉 의심되는 경우 외출 자제, 외출 시 자차 이용을 권고한다.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 입원환자, 국립정신병원 전원


아울러 청도 지역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격리 및 검사를 실시한다.  


우선 청도 대남병원 전체 환자 및 종사자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확진환자가 발생한 정신병동 입원환자는 음성 확인 후 국립정신병원으로 전원 예정이다.


또한, 확진환자 대상 역학조사를 실시하여 추가적인 접촉자 확인 및 격리조치도 실시한다.


청도 내 확진환자 치료역량 확보 및 고위험군 관리를 위하여 확진환자 중 정신병동 입원 환자 및 종사자에 대한 격리치료병상 배정을 완료하였고, 일반병원, 요양병원, 요양시설도 전원 진단 검사 실시 후 모니터링 실시 중이며, 종사자는 접촉력 확인 후 자가격리 중이다.


중앙-지자체 협력체계를 가동하기 위하여, 대구에 대하여는 중앙정부-지자체간 범정부적 협력을 위해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을 구성·운영하고, 경북 청도군에 대하여는 방대본 즉각대응팀 및, 중수본 현장지원팀을 현장 파견하여 경북도와 현장 방역조치 및 역학조사, 병상․인력을 확보한다.


지역단위를 넘어선 병상·인력 협력체계 구축을 위하여, 국립중앙의료원, 국군대전병원 등에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을 준비하고(2.20. 旣지정), 대구·경북 소재 공공병원도 추가지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근 시·도 여유병상에서 대구 지역 확진자를 진료하고, 다수 환자 발생 대비 지방의료원을 단계별로 소개 요청했다.


한편, 교육과 관련하여 대구지역 전체 학교 대상 3월 1주 개학연기 요청에 대한 협의를 완료하였고, 대구 전 지역은 학원·교습소 휴원 적극 권고, 경북 확진자 발생지역은 전체학원 휴원을 권장했다.


박능후 본부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즉각대응팀, 그리고 중앙사고수습본부의 현장대응팀 등 방역당국이 현지에 파견되어 대구시, 경상북도와 함께 힘을 모아 감염 전파 현장을 통제해 나가는 중이다”며 “범정부 특별대책지원단도 구성되어 지원하고 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국민들께서도 지나친 불안을 가질 필요는 없으며, 방역당국의 지시에 잘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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