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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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중이었던 33번째부터 36번째 환자와 42번째, 45번째, 46번째 환자 등 총 7명은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되어 음압병동에 입원중이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대구·경북 지역에서 하루사이 13명의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하며, 권영진 대구시장이 중앙정부에 지원을 호소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현재, 확진환자 15명이 추가로 확인되었으며, 이 중 13명이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권영진 시장은 “어제에 이어 오늘 또다시 코로나-19와 관련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 대구시민 열 분이 코로나-19의 확진 환자로 확인되었다”며 “현재 환자들은 모두 지역의료기관들의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하였고,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확진자의 감염 및 이동경로와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파악된 상황을 살펴보면, 먼저 33번째 확진환자는 40세로 대구 중구에 거주여성이다. 이 환자는 지난 16일부터 발열과 몸살 기운이 있었으며, 31번째 환자가 입원 중이었던  새로난 한방병원 검진센터 직원이다.


△34번째 환자는 대구 중구에 거주 중인 24세 남성 △35번째 환자는 남구에 거주 중인 26세 여성 △36번째 환자는 남구에 거주중인 48세 여성 △42번째 환자는 남구에 거주 중인 28세 여성으로 현재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3번째 환자는 58세 여성으로 달서구에 거주 중이며, 한국야쿠르트에서 일하고 있다. △44번째 환자는 45세 여성으로 달서구에 거주 중이며 △45번째 환자는 53세 여성으로 달성군에 거주 중이다. 특히 이들 7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은 31번 환자가 다닌 신천지 대구교회를 출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38번째 환자는 56세로 남구에 거주하는 여성으로, 지난 15일 119 구급대를 통해 경북대병원에 입원 중에 확진환자로 판명되었다. △46번째 환자는 27세로 달서구 소재 W병원에 근무하는 남성으로 대구의료원에 격리 조치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자가격리 중이었던 33번째부터 36번째 환자와 42번째, 45번째, 46번째 환자 등 총 7명은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되어 음압병동에 입원중이다. 경북대 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38번째와 44번째 환자는 그대로 경북대 음압병실에 입원 중이며, 43번째 환자는 계명대 동산병원에 격리·입원조치했다.


권 시장은 “지금 현재 환자들이 거주했던 중구, 남구, 달서구, 달성군의 거주지 보건소, 구청과 대구시 재난대책본부, 그리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긴밀하게 협조 체제를 구성해서 대응하고 있다”며 “확진 환자들의 상세한 동선과 접촉자 등은 확인되는 대로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8일 시에 확진판정을 받아 대구의료원에 입원중인 31번째 환자는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새로난한방병원은 18일부터 폐쇄 중이며, 병원에 입원 중이던 32명은 19일 새벽 전원 대구 의료원으로 소산을 완료했으며, 신천지 대구교회, C클럽과 퀸벨호텔은 폐쇄 후 방역조치를 완료했다.


권 시장은 “지난 18일 31번째 환자의 발생에 이어 하루만에 10명의 환자가 추가됨에 따라 대구시는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확산방지를 위해 시정을 ‘코로나 대응 비상체제’로 전환 운영하겠다”며 “필수 업무를 제외하고 모든 대구시 공무원을 당면한 코로나 대응에 투입하겠다. 특히, 코로나19 고위험 집단의 집중관리 대응반을 운영하고, 재난관리기금, 예비비 등 가용재원을 최대한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권 시장은 “대구시 사례에서 보듯이 코로나19가 이미 지역사회에 깊숙이 퍼져있다. 대구시 자체 역량으로 극복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중앙정부 차원의 특별대책단 파견, 필요한 역학조사 및 의료 관련 인력 지원, 음압병실 확보,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행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한 “이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발열·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곧바로 의료기관에 방문하기 전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가까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하고, 안내에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권 시장은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행사나 모임참여를 자제해 달라”며 “공인된 언론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흔들리지 말고, 이를 주변에 전파하지 않도록 부탁드리며,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권고사항에 주위를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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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 환자 10명 추가...권영진 시장, 정부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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