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식약청, 기준치 이내로 문제없어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로레알 등 미국 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립스틱에서 납이 검출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기준에 적합한 수준이었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16일 식약청은 해명자료를 통해 “미국 FDA는 2010년 2월부터 7월까지 미국 소매점에서 유통되는 립스틱 제품에 대한 납 모니터링 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납 검출량은 1.11ppm으로 최소 0.026ppm에서 최대 7.19ppm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FDA는 현재 화장품의 납 기준을 설정하고 있지 않고, 이번 모니터링 결과는 인체에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또 “납은 환경 중 어느 곳에나 미량으로 존재하는 오염물질로, 현재 우리나라는 화장품 제조 시에는 배합금지 물질로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다만, 환경으로부터 오염될 가능성이 있어 화장품 최종 제품에 대한 기준을 20ppm 이하로 설정하여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 일본은 화장품 중 납 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않으며, 중국은 40ppm, 독일은 우리나라와 동일한 20ppm으로 설정되어 있다.

식약청은 “매년 화장품에 대한 유통 및 품질관리 계획을 세워 700~800품목에 대한 중금속 등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며, “해외 위해정보 등을 바탕으로 관리를 강화하는 등 안전한 화장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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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등 미국 내 유통 립스틱서 납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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