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8-10(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본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 환자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지역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13일 가나가와현에서 80대 여성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27번째로 확인된 이 환자는 해외 여행 이력이 없고 지난달 22일 피로감을 느껴 지난 1일 의료기관에서 폐렴으로 진단돼 입원했다. 문제는 이 환자가 12일 코로나19로 검사를 받을 때까지 3개의 의료기관을 거쳤고, 13일 사망 후에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첫 코로나19 사망자이며,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홍콩과 필리핀에 이어 세 번째 사망자다.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감염 경로와 밀접촉자에 대해 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이 여성 사망자의 사위인 70대 남성도 코로나19 양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지난달 29일 발열 증상을 호소했으며, 13일 감염이 확인됐다. 도쿄에서 택시 운전을 하고 있는 이 남성은 발병 전 중국을 방문하거나, 외국인 관광객을 태운 적도 없다고 말해 후생노동성이 감염 경로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13일 하루 새 4명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일본에서는 현직 의사가 확진 판정을 받고 동료 의료진 등 3명도 같은 증상을 보이면서 지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 와카야마현의 의사인 50대 일본인 남성은 지난달 31일 발열과 나른함을 느꼈으며, 지난 10일 폐렴 증상으로 입원해 13일 감염이 확인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외과의사인 이 남성은 발열 등 증상이 나온 후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병원에서 진찰을 실시하는 등 정상 근무를 하고 있었고, 6일 이후 집에서 요양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남성 의사가 근무하는 병원 동료 의사 1명과 진료 받은 남성 2명이 폐렴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후생노동성은 현재 이 남성이 근무한 병원에서는 신규 환자 접수는 받지 않고, 입원하고 있는 던 환자는 전체 코로나19 검사를 한 후 병원에 머무를 것을 권고했다. 또, 이 남성과 동료 의사에게 진료를 받은 환자들에 대해서도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는지 확인 절차에 들어갔다.


일본 치바현의 또 다른 20대 남성이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지난 2일 발열 증상으로 6일까지 2개의 의료기관에서 잇따라 진료를 받았으며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기침까지 하면서 10일 다른 의료 기관을 진찰을 받고 폐렴을 진단 받았다. 폐렴 치료를 위해 항생제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개선되지 않아 13일 PCR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도 14일 이내에 해외 여행이력이 없고, 다른 폐렴 환자 접촉도 확인되지 않아 일본 전역에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다.


13일 하루 사이 코로나19 환자 4명이 추가되면서 일본에서는 크루즈 218명, 검역관 1명, 전세기 우한 교민 12명, 그 외 20명 등 총 251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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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첫 코로나19 사망자 나와...80대 여성, 사위도 감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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