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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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대처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현지시간 12일 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어제 하루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확인 된 48건의 신규 확진 환자 중 40건은 현재 요코하마에서 검역 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 선박에서 발생했다”며 “개인이나 국가 전체를 비난하는 것은 우리의 관심을 분산하고 서로를 적대시하게 만들 뿐”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본 크루즈 사태로 인해 많은 나라들이 크루즈선들의 입항을 거부하는 것과 관련해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3개의 크루즈선들이 입항을 거부당해 떠돌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국제 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와 함께, 모든 국가에 여행자에 대한 적절한 관리의 원칙을 정한 국제 보건 규정(International Health Regulations)에 따라 선박에 대한 검역허가를 실천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조언을 제공 할 수 있도록 IMO, 크루즈 라인 국제 협회 및 주요 크루즈 운영 업체와의 커뮤니케이션 라인을 구축했다”며 “WHO는 선박에서 이와 같은 공중 보건 사건을 처리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발표했으며 국가와 회사가 그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캄보디아가 5개항에서 입항을 거부당해 며칠 동안 바다를 떠돌던 웨스테르담호를 받아주기로 한 것과 관련해 캄보디아 총리의 결정을 높이 평가하며, 국제적인 결속을 다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이것은 우리가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국제 연대의 예”라며 “개인이나 국가 전체를 비난하는 것은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낙인은 우리의 주의를 분산시키고 서로를 적대시하게 하게 만든다”며 “낙인이 아닌 연대를 위한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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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코로나19 관련 일본 대처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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