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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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정은경 본부장은 “현재 전문가들은 지역사회에서 공기 전파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며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은 지역사회에서 공기 전파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확인했다.

 


질병관리본부 “드물게 병원 환경서 에어로졸 가능하지만, 지역사회 전파 시 없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중국 보건당국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의 공기 중 전파 가능성을 밝혔지만 우리나라 방역당국은 지역사회에서 공기 중 전파 가능성의 없다고 반박했다.


9일 현재 중국내 신종 코로나 환자가 37,198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도 811명으로 늘었다.


중국 후베이성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상하이시 보건담당자는 지난 8일 방역 전문가의 의견임을 전제로 ‘에어로졸 전파’ 가능성을 확인했다.


감염병 확산의 여러 경로 중에 △비말 전파 △에어로졸로 불리는 공기 중 전파가 있다.


비말 전파는 침에 묻은 비말에 있는 바이러스가 상대방 호흡기로 들어가거나, 환경 표면의 바이러스가 손에 묻어 눈, 코, 입 등을 통해 체내에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보통 바이러스 감염자와 주변 사람이 2m 또는 약간 그 보다 먼 거리에 있을 때 침에 묻은 비말이 바로 다른 상대방의 호흡기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많은 국가의 방역 전문가들 코로나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는 비말 전파가 주된 감염경로라고 밝히고 있다.


‘에어로졸 전파’로 불리는 공기 중 전파는 비말이 말라서 그 조각들이 공기 중에 떠돌다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말한다.


중국에서 공기 중 전파에 대한 의견이 나온 뒤 우리나라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전파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졌다.


9일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정은경 본부장은 “현재 전문가들은 지역사회에서 공기 전파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며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은 지역사회에서 공기 중 전파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확인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드물게 병원 환경에서 인공호흡기를 다는 등 호흡기 시술 중 에어로졸 (전파) 발생 가능성이 있지만 제한적 환경에서 가능하다”며 “공기 중 전파가 이뤄지는 (감염병은) 결핵과 홍역 정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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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종 코로나 사망자 급증에 ‘에어로졸 전파 가능성’ 제기...질본 “가능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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