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다학제 치료로 대장암 5년 생존율 79%까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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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학제 치료로 대장암 5년 생존율 79%까지 올라

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강중구 교수팀, 내원한 대장암 환자 1,126명 분석
기사입력 2020.02.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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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외과 강중구 교수팀은 2009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내원한 대장암 환자 1,126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5년 생존율이 79.5%라고 밝혔다.

 


수술 전후 정확한 평가, 세심한 수술, 항암요법 병행 생존율 높여


초기 암일수록 5년 생존율 높아...1기 94%, 원격전이 경우 31%


10명 중 2명 5년 내 재발...간암 전이 가장 많아 사후관리 중요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최근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을 살펴볼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년 생존율 79%. 10명 중 8명이 5년간 생존한다는 뜻이다. 의료선진국인 미국의 대장암 5년 생존율 65%을 크게 앞지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외과 강중구 교수팀은 2009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내원한 대장암 환자 1,126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5년 생존율이 79.5%라고 밝혔다.


대장암 중 결장암의 5년 생존율은 76.9%, 직장암은 84.2%였다. 병기로 보면 △암의 림프절 전이가 없고 점막하층 또는 근육층 일부까지 침윤(종양이 생체 조직으로 침입)된 비교적 초기의 1기암의 5년 생존율은 94.7% △림프절 전이는 없지만 장 전 부위로 퍼진 2기암은 88.4% △림프절 전이가 있는 3기는 74.3% △간이나 폐 등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 31.4%였다.


강중구 교수는 “대장암 수술 전 정확하게 진단하고, 세심하고 정확한 수술이 필요하다”며 “수술 후에도 항암·방사선 치료 등 다학제 치료가 이뤄지며 생존율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원격전이가 있는 말기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31.4%까지 향상된 원인을 분석한 강 교수는 “최근 적극적인 수술 치료와 보조적 항암요법 등으로 치료율이 향상된 것”이라며 “대장암 진단 이후 낙담하기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할 경우 생존율이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최근 항암제가 좋아지면서 직장암 2기부터 3기 사이는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며 “항암 방사선 치료로 암 크기를 줄인 뒤 외과 수술을 하는 다학제 치료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교수팀의 대장암 5년 생존율은 미국 대장암 생존율에 비해서 14%나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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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중구 교수는 최근에는 대장암 수술 술기가 발달하면서 직장암인 경우에도 항문을 살리는 수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미국암연합위원회(AJCC)는 2018년 대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65%라고 밝혔다. △초기인 국소암 병기의 5년 생존율은 90% △주위조직에 침윤이 있거나 림프절 전이가 있는 진행암인 경우 71%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 14%였다.


강 교수는 “AJCC의 2018년 발표는 2014년 생존율과 별 차이가 없다”며 “원격전이 암의 경우 2018년이나 2014년 모두 14%에 불과해 일산병원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인 31%의 절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 1,126명 중 216명에서 암이 재발해, 환자 10명 중 2명꼴로 재발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 수술 후 재발 시, 간에 재발하는 경우가 40%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 교수는 “대장암 수술 후 30~50% 정도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수술 후 재발인 경우 조기 발견하면 치료율이 좋아져 적극적인 사후 관리도 중요하다”며 “혈액검사, 복부CT(컴퓨터단층촬영), 대장내시경 등을 통해 수술 후 세밀한 감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로 용종에 암이 동반되는 경우가 44%에 달해, 대장암 수술 전후 대장내시경 검사는 중요하다”며 “수술 전후 내시경 검사로 암과 동시에 발생한 용종을 제거하는 것이 암의 뿌리를 제거하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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