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 ‘착한 야식 생활 시간표’는 평소 자신의 취침 시간을 통해 개인별 야식 시간과 야식으로 피해야 할 음식 등을 이미지로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개인별 야식 시간·피해야할 음식 설명

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 '착한 야식 생활표' 내놔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스테파니 바딘은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테드엑스 강연에서 발표하면서 캡슐형 카메라를 사람 몸에 투입해 영상을 촬영하는 작업을 소개했다.

이 영상에는 먹은지 2시간이 지난 라면(processed food 가공음식)이 원형을 유지한 반면 홀 푸드(whole food 가공, 정제되지 않거나, 아주 최소한의 가공, 정제만 된 식품)는 같은 시간 확연히 분해된 모습을 담고 있어 가공식품이 위에 주는 부담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그 만큼 자극적이고 분해가 되지 않는 음식을 섭취했을 경우 우리 위는 영향을 받게 된다. 특히 이러한 음식을 야식으로 먹고 잠들 경우 위식도역류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같은 식습관이 지속될 경우 만성질환으로 굳어질 수 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2006년 146만여명에서 2010년 286만여명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18.3% 증가하였다.

따라서 위식도역류질환의 주요 원인인 야식에 대한 주의가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에서는 최근 위식도역류질환 예방을 위한 ‘착한 야식 생활 시간표’를 발표했다.

‘착한 야식 생활 시간표’는 평소 자신의 취침 시간을 통해 개인별 야식 시간과 야식으로 피해야 할 음식 등을 이미지로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 정혜경 교수는 “흔히 오후 9시, 10시 이후처럼 특정 시간 이후에  먹는 음식을 야식이라고 생각하는데, 야식의 기준은 개인별 생활패턴에 따라 달라진다”며 “평소 잠들기 3시간 전에 먹는 음식이 야식이므로 오후 10시에 자는 사람은 7시 이후에는 음식물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정 교수는 “특히 야식으로 많이 찾는 치킨, 족발, 라면 등은 위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피해야 하며, 만약 야식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토마토, 두부, 삶은 옥수수 같이 위에 부담을 덜 주는 음식을 적정량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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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먹는 야식 위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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