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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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김 차관은 국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현안보고’에 참석해 “정부의 발표 전에 1차적으로 임시 생활 시설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정부의 최종적인 선정 과정에서 발표된 지역의 시설과 다른 시설이 언급돼 상당한 불만과 혼선을 초래한 것은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차관 국회 출석해 “우한 교민 안전 지키는 것 국가 책무”


“귀국 희망 교민 증가해 시간 여유 부족, 해당 주민의 동의에 소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중국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면서,우한에서 귀국하는 교민을 수용할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앞에서 지역주민과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이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지난 29일 우한 교민 수용 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진천군을 찾았다. 김 차관은 “여러분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지만 인재개발원 앞에서 농성 중인 주민들은 물병을 던지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결국, 김 차관은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현장을 빠져나왔다.


30일 김 차관은 국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현안보고’에 참석해 “정부의 발표 전에 1차적으로 임시 생활 시설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정부의 최종적인 선정 과정에서 발표된 지역의 시설과 다른 시설이 언급돼 상당한 불만과 혼선을 초래한 것은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번에 들어오는 우한지역 주민 따뜻하게 맞아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며 “동시에 국내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에 대해 충분히 예방할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귀국을 희망하는 교민들의 수가 날로 증가해 임시 생활 시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지 못했다”며 “해당 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구하고 양해를 구하는 데 소홀한 점이 있어, 앞으로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더 갖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에 임시 수용시설을 마련한 이유에 대해 질문을 받은 김 차관은 △운영 주체가 국가기관이고 △관리의 용의성 △공항으로부터 무정차 접근성 등이 고려됐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의 불안감이 님비냐”는 질의를 받은 김 차관은 “정확한 치료법이나 치료제가 나와있지 않은 질병에 대한 불안감이 클 수 밖에 없다”며 “그분들의 분암감을 덜어드릴 수 있는 조치를 완벽하게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게 정부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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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수용시설서 주민과 충돌한 김강립 차관, 국회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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