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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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이 초기 분석결과 박쥐유래 사스 유사 코로나바이러스와 가장 높은 상동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 환자가 태국에서도 확인돼 세계보건기구(WHO)가 성명서를 통해 긴급회의를 요청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WHO는 현지시간 13일 태국에서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며, 이 환자는 중국 우한에서 온 여행자로 지난 8일 태국 공무원에 의해 확인돼 입원했다고 밝혔다. 태국에서 확인된 이 환자는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확인된 첫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다.


이와 관련해 WHO는 “다른 국가에서 사례가 발견 될 가능성은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니었다”며 “다른 국가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준비를 요구해야할 이유가 강화됐다”고 밝혔다.


또한 WHO는 새로운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을 탐지하고 치료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발표했다 .


WHO는 “중국이 공유하는 유전자 시퀀싱으로 더 많은 국가에서 환자를 신속하게 진단 할 수 있다”며 “중국에서는 조류 발생원과 중간 숙주 동물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WHO의 테드로스 아다놈 게블리우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박사는 폐렴이 확산되면 긴급위원회 위원들과 협의해 위원회 회의를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쥐유래 사스 유사 코로나바이러스와 유사...질본, 검사법 개발에 착수

 

한편,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이 초기 분석결과 박쥐유래 사스 유사 코로나바이러스와 가장 높은 상동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WHO가 중국 우한시 집단폐렴의 원인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확인함에 따라, 중국이 학계(푸단 대학교)를 통해 공개한 유전자염기서열을 입수하여 분석했다.


초기 분석결과는  박쥐유래 사스 유사 코로나바이러스와 가장 높은 상동성이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추가분석과 검사법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 단계에서 이러한 상동성으로 사스바이러스와의 직접적 연관성 및 독성을 확정할 수는 없으며, 바이러스 분류, 감염력, 독성 확인하기 위해 심층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분석센터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1개월 내 검사법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하며, 의심환자에게 적용된 판코로나바이러스(pan-coronavirus) 검사법과 달리, 새로이 구축될 검사법은 공개 유전자 염기서열을 사용, 편리하고 빠른 검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 개발 후 이를 지자체에 기술 이전하여, 17개 지자체에서도 검사가 가능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확인 41명 (사망 1명, 중증 7명, 퇴원 6명), 접촉자는 총 763명(접촉자 중 46명은 의학적 관찰 해제, 717명 관찰 중) 현재까지 추가 환자 발생은 없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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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폐렴 환자 태국서 확인...WHO, 긴급회의 요청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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