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원자력병원 공창배 박사 “골육종 환자 생존율 향상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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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병원은 골연부종양센터 공창배 박사

[현대건강신문] 항암 치료 효과를 조기에 예측해 골육종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원자력병원은 골연부종양센터 공창배 박사 연구팀이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 검사로 골육종 환자의 항암치료 반응을 조기에 예측하여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난치암으로 알려진 골육종은 수술 전후로 시행하는 항암화학요법의 도입으로 생존율이 크게 향상되었으나, 환자마다 상이한 항암치료 반응에 비해 치료법은 일원화 되어 특정 환자의 경우 항암화학요법의 효과가 거의 없고 수술이 지연되는 등 치료에 어려움이 있어 왔다.


연구팀은 5년 전, 항암치료를 받은 후 수술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PET-MRI를 이용한 항암치료 반응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연구는 이전 연구대상 환자에 PET-CT 검사까지 한 환자를 포함해 생존 분석을 시행한 연구이다.


73명의 골육종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팀은 항암화학요법 전, 항암화학요법 1주기 후 및 2주기 후 등 총 3회에 걸쳐 PET-CT를 촬영하여 치료 전후의 종양 대사능 지표인 SUVmax(최대섭취계수)로 생존율 분석을 시행했다.


분석결과, PET-CT로 측정한 종양 대사능의 특정 변화율을 통해 유의하게 생존율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최대섭취계수는 PET을 시행한 후 측정되는 값으로 높을수록 종양의 악성도가 높고, 예후가 안 좋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항암화학요법 1주기 후 PET-CT로 측정한 종양 대사능의 변화율과 같은 치료초기에 측정 가능한 예측인자를 바탕으로 수술 전 항암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의 경우 신속한 치료방침 변경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연구결과는 핵의학분야 국제 학술지 유럽핵의학분자영상학회지의 자매지인 EJNMMI Research 온라인 판 1월3일자에 게재되었다.


골연부종양센터 공창배 박사는“정밀의료에 기반한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별 세분화된 맞춤형 치료방침을 수립하여 골육종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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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육종 환자 생존율 높인 ‘항암치료 예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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