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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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이 지난 4일 오전부터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농성하고 있는 행정동 건물 일부에 대해 단전 조치를 단행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7일 단전 해제와 교섭 재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대건강신문] 전남대병원이 지난 4일 오전부터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농성하고 있는 행정동 건물 일부에 대해 단전 조치를 단행했다.


전 직원 설문조사 중단과 직접고용 합의를 요구하며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전남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병원장실과 병원장실 앞 복도 농성장에 전기 공급과 온수 공급, 온열 공급이 모두 끊겼다.


전남대병원 노조는 성명을 내고 “이 모든 상황을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다”며 “원장은 연말연초에 노사 교섭대표단이 집중교섭을 벌여 1월 1일 마련한 정규직 전환 합의서를 일방적으로 파기하더니 1월 2일에는 정규직 전환 인원을 축소하는 후퇴안을 제시하였고, 급기야 모든 대화를 봉쇄한 채 1월 4일에는 단전 조치까지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14개 국립대병원 중 9개 병원이 정부 방침에 따라 간접고용 비정규직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했지만,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은 노사가 마련한 합의서 파기도 모자라 비정규직에 대한 가혹한 인권유린까지 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농성장에 대한 단전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전기와 온열·온수를 공급하고 직접고용 전환 합의를 마무리하기 위한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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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남대병원 비정규직 농성장 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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