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미주신경성 실신, 간단한 예방법으로 실신 막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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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신경성 실신, 간단한 예방법으로 실신 막을 수 있어

가수 현아, 인스타그램 통해 우울증, 공황장애,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치료
기사입력 2019.11.2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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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신경성 실신은 한쪽 다리를 다른쪽 다리 뒤로 짚어 X자 모양으로 서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자세를 낮춰 한쪽 다리를 앞으로 굽히고 한 쪽 다리는 뒤로 굽히는 것도 혈압을 일시적으로 높여준다. (사진제공=건국대병원)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가수 ‘현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울증과 공황장애,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치료를 받는 사실을 밝히면서 특히 미주신경성 실신이 주목 받고 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부교감 신경의 하나인 미주신경이 지나치게 흥분할 때 발생한다. 다행히 미주신경성 실신은 병력 기록과 정취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고 간단한 예방법만으로도 실신을 막을 수 있다. 


우리 몸은 긴장하거나 두려움을 느끼면 교감신경이 흥분되고 그 반동작용으로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된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손에 땀이 나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반면 부교감 신경은 반대로 혈압을 떨어뜨리고 긴장을 풀어준다. 


건국대병원 심장혈관내과 박경민 교수는 “미주신경성 실신은 지나치게 긴장한 탓에 반동 작용으로 부교감신경인 미주신경이 활성화되면서 혈압이 떨어지고 심박동이 느려지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중단되거나 부족해져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주신경성 실신 환자 중에 화장실에서 대소변을 보고 난 뒤 쓰러지는 경우가 많다. 소변을 참는 동안 교감신경이 흥분한 상태에서 배뇨를 마치면서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됐기 때문이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뇌나 심장에 문제가 있어 발생하는 것이 아닌 만큼 전구증상이 나타날 때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실신을 막을 수 있다. 


박 교수는 “너무 긴장한 상태에서 갑자기 식은땀이 나거나 배가 아프고, 헛구역질 등이 나면 한쪽 다리를 다른 쪽 무릎 위에 올리라”며 “이 동작만으로도 혈압이 올라가면서 쓰러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한쪽 다리를 다른쪽 다리 뒤로 짚어 X자 모양으로 서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자세를 낮춰 한쪽 다리를 앞으로 굽히고 한 쪽 다리는 뒤로 굽히는 것도 혈압을 일시적으로 높여준다.


박 교수는 “평소 여러 번 쓰러진 경험이 있는 사람은 병원을 찾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심장이나 다른 기관의 문제일 수 있기 때문”이라며 “미주신경성 실신인 경우, 자세한 병력청취만으로도 심장문제로 쓰러지는 환자와 감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선 심장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심장초음파와 운동부하 검사, 24시간 심전도 검사 등을 하고 모두 정상일 경우 미주신경성 실신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기립경사도 검사를 실시한다. 미주신경성 실신의 경우, 대부분 교육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며 약물치료로도 증상의 호전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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