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당뇨병 입원율 OECD 국가 중 2위...낮은 인슐린 치료율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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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입원율 OECD 국가 중 2위...낮은 인슐린 치료율 문제

여의도성모병원 권혁상 교수 “혈당조절 불량해도 인슐린 치료 시작 시기 늦어”
기사입력 2019.11.2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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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권혁상 교수는 27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투제오 미디어 세미나에서 조기 인슐린 치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2019 한눈에 보는 보건’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서 당뇨병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10만명당 245명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평균 대비 약 2배에 이르는 수치로 당뇨병으로 인한 전체 사망률 역시 OECD 36개 국가 중 6위를 차지해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낮은 혈당 조절율에도 불구하고 줄어드는 인슐린 치료율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권혁상 교수는 27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투제오 미디어 세미나에서 조기 인슐린 치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당뇨병은 진단 시점에 이미 인슐린 분비 기능이 50% 이하로 감소되어 있으며, 6년 후에는 25% 정도로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베타세포 기능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조기 인슐린요법이 필요하다.


경구혈당강하제를 최대용량으로 사용하거나 두 종류 이상의 약제를 병합해도 당화혈색소가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혈당상태가 더 악화되기 전에 인슐린을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권 교수는 “국내 환자들은 당뇨병 진단 후 인슐린 치료를 받기까지 10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으며, 당화혈색소 평균 9.2%가 돼서야 인슐린 처방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내 당뇨병 환자들은 인슐린 치료 시작 시기도 늦은 편이지만, 사용 비율 자체도 낮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인슐린 처방률은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낮아져 2016년에는 9.1%에 머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낮은 혈당 조절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내 인슐린 사용 비율이 낮게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권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주사제에 대한 불안과 기피현상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특히 심한 것 같다”며 “특히 SGLT-2 억제제 등을 포함하는 4제 요법제를 쓰면서 인슐린 기피 현상이 심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당뇨병과 만성신질환이 동반된 경우 사망위험도가 매우 높아진다며, 적극적인 혈당 관리를 통한 합병증 예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권 교수는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미세혈관 합병증, 특히 신장 관련 합병증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만성신부전으로 넘어가는 환자가 매우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이는 아시아국가들의 최신 트렌드”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원인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미세혈관 합병증을 더 신경써야 한다”며 “당뇨환자에서 감염질환, 암 질환들이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를 위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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