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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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평소에 내복, 목도리, 장갑 등을 착용해 신체 보온 관리에 힘써야 하고, 따뜻한 외투를 입도록 해야 한다

 

 

기온 1도 내려갈 때마다 혈관 수축으로 혈압 상승


동탄시티병원 오세희 원장 “겨울철 보온 유지, 혈관 건강관리 첫 걸음”


[현대건강신문] 어느덧 두툼한 패딩을 꺼내 입어야 하는 완연한 겨울이 찾아오면서 전국적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12월 이후로는 더욱더 추워질 전망인데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커피) △겨울 멋쟁이들은 특히 주의해야 하겠다.


최근 밀레니얼 세대는 옷맵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짙어 히트텍에 얇은 외투만을 걸치는 등 신체 보온에 소홀한 경향이 있다. 


‘얼죽아’ 라는 말이 유행하며 추운 날씨에도 차가운 음료를 마시는 등의 생활 습관은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한고혈압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 전체 고혈압 환자는 1,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5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는 ‘국민병’ 이라 불리울 정도다. 


고혈압이 흔한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건강하다고 믿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외출하거나, 한파에 노출된 채로 장시간 야외에서 활동하는 경우 혈압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혈압은 심장이 혈액을 동맥으로 보내기 위해 수축한다는 의미의 ‘수축기 혈압’과 심장이 이완되어 그 다음 수축을 위한 혈액을 채우는 ‘이완기 혈압’으로 구분된다. 


하지만, 기온이 1도 내려갈 때마다 수축기 혈압은 1.3mmHg, 이완기 혈압은 0.6mmHg 상승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한파 기온에 따라 상승할 수 있다.


고혈압은 △두통 △뒷목의 뻐근함 △어지러움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을 보일 때 의심해볼 수 있다. 고혈압의 경우 반드시 혈압과 관련된 징후가 나타나며 고혈압을 의심하고 진단을 받을 수 있지만, 위험 신호나 증상이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아 자신의 상태를 모르거나 무시하고 지나가기 쉬워 평소에 관리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동탄시티병원 외과 오세희 원장은 “보통 수축기 혈압에서 140mmHg, 이완기 혈압에서 90mmHg 이상의 수치를 보인다면 고혈압으로 진단한다”며 “겨울철 특히 아침에는 혈관 수축이 활발해져 혈압 상승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 동맥경화, 뇌졸중, 심근경색, 협심증 등 생명에 치명적인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어 위험할 수 있어 보온과 기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오 원장은 “고혈압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평소에 내복, 목도리, 장갑 등을 착용해 신체 보온 관리에 힘써야 하고, 따뜻한 외투를 입도록 해야 한다”며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는 야외 운동을 피하고 실내 운동을 하는 것이 좋고, 냉면이나 아이스커피와 같은 찬 음식보다는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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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찬 음료-얇은 옷 즐기는 습관, 고혈압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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