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한 폐손상 사망자 미국서 39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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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한 폐손상 사망자 미국서 39명으로 늘어

전자담배협회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더 커, 액상형 전자담배 규제 과해”
기사입력 2019.11.0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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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전자담배로 인한 사망자 계속 늘어

 

미 CDC-FDA "복합적인 원인일 수 있어"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국내에서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사용 규제에 대한 강력한 권고가 나오면서 전자담배 업계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사망자가 늘고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이하 CDC)는 지난달 29일 현재 알래스카를 제외한 미국 49개 주와 미국령 1곳에서 전자담배 흡연과 관련 있는 폐질환자가 1,888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이 중 37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이후 일리노이주와 매사추세츠에서 1명씩 추가로 사망자가 나와 11월 2일 현재 39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CDC의 수석 부국장 인 앤 슈차트(Anne Schuchat) 박사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CDC는 폐 손상을 유발하는 단일 특정 화합물, 물질, 제품 또는 브랜드를 식별하지 못했다”며 “폐손상 발병 원인이 두 가지 이상일 수 있다. 따라서 대마유래성분(THC)이 포함 된 전자 담배 또는 전자담배(vaping)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에 우리나라 정부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규제를 위한 법안 마련을 서두르는 등 안전성 확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고, 다른 나라들도 보다 강력한 대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하지만 전자담배 업계에서는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한국전자담배산업협회는 지난달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묻지마 식 전자담배 규제 일변도와 국내외 사례 왜곡을 통해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자담배협회는 “미국의 경우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FDA가 THC 성분 초점을 맞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제 권고를 한 배경은 THC가 들어간 제품과 안 들어간 제품을 외관상 구별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국내에서는 미국과 달리 액상형 전자담배에 THC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전자담배협회 이병준 회장은 “식약처에서 발표했듯이 궐련형 전자담배에는 발암물질과 더불어 다량의 타르가 있다”며 “궐련형 전자담배의 증기는 액상형 전자담배보다 유해한 것으로 국민 건강을 위해서라면 당장 궐련형 하이브리드 제품 사용 중지를 권고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자담배협회는 특히 “지난달 28일 보건복지부가 우리나라에선 대마 성분이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를 판매하지 않고 있지만, 대마성분이 없는 액상형 전자담배에서도 환자가 나와 그것을 근거로 사용 중단을 권고하게 됐다고 밝혔다”며 “정부는 해당 환자의 CT(컴퓨터단층촬영장치) 사진에서 폐습윤 및 기타 피해가 발생했는지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중증 폐손상 환자와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고, 아직 CDC나 FDA에서도 단순히 THC가 원인이 아니라 복합적인 원인 일수 있다고 발표하고 있다. 특히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1,500여명의 사망자가 나온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원인이 밝혀지고,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는 보다 엄격하게 규제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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