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의 수출을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이하 진흥원)은 2019년 3분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성과를 발표했다.


2019년 3분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111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하였고, 분야별로는 의약품 37억 달러(+9.8%), 의료기기 27억 달러(+7.0%), 화장품 47억 달러(+0.9%)를 기록했다.


신북방 및 신남방 지역으로의 수출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30.8%, 8.4%씩 증가하며 시장 다변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일본 수출 규제 발표 이후에도 2019년 3분기 대일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수출은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가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 수출은 미․중 무역분쟁 심화 및 일본 수출 규제 등 대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2019년 3분기 의약품 수출액은 36억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8% 증가했다. 의약품 수출 상위 5개국은 미국(4억2천만 달러), 일본(4억1천만 달러), 중국(3억7천만 달러), 독일(3억4천만 달러), 터키(2억6천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44.6%가 증가했으며, 스위스 305.1%, 벨기에 151.6%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며, 이는 바이오의약품 수출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파악됐다.


또한 성장 잠재력이 큰  CIS 및 몽골 등 신 북방 국가 및 베트남, 태국 등 신남방 지역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완제의약품 수출은 24.7억 달러로 전년 동기(22억1천만 달러)대비 12.1% 증가했고, 원료의약품 역시 12억1천만 달러로 5.4% 증가했다.


주요 완제 수출 품목으로는 바이오의약품이 14억7천만 달러로 전체의 39.9%를 차지하였으며, 다음으로 보톨리눔 톡신 제품 1억6천만 달러, 백신 제품 1억2천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3분기 의료기기 수출액은 26억7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0% 증가했다.


의료기기 수출 상위 5개국은 미국이 4억5천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4억3천만 달러, 일본 2억1천만 달러, 러시아 1억3천만 달러, 독일 1억3천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초음파 영상진단기 4억 달러가 단일 품목 기준 수출 1위 품목을 유지하고 있으며,  임플란트와 치과용품이 2억8천만 달러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진흥원 미래정책지원본부 정명진 본부장은 “글로벌 무역환경 불확실성 등 대외 여건 악화로 전산업의 수출은 부진한 가운데 바이오헬스산업의 선전은 고무적 성과라 높이 평가”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대외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통계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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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침체 속, 국내 바이오헬스 수출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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