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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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시지역 출산율 현황. (자료=윤준호 의원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지난해 경기·강원·전북·경남 ‘1.0미만’


2016년 대비 2018년 출산율 제주·경남지역 큰 폭 감소


농업종사자 출산율 증가 추세, 임업·어업 감소폭 두드러져


윤준호 의원 “어업 종사자 출산율 감소 두드러져 대책 시급”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서울 등 광역시와 그 외 지역의 출산율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어업 종사자의 출산율 감소가 두드러져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부산 해운대을)은 서울과 광역시를 제외한 비(非)도시지역 9곳 모두 출산율이 감소했으며, 농업·어업·임업·축산업 중 농업 이외 종사자의 출산율이 감소세라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윤준호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비도시지역의 2016년 대비 2018년 출산율은 0.5명 내외로 32~36% 가량 감소했다.


가장 적게 감소한 지역은 강원도였고, 가장 급속한 출산율 감소 지역은 경남과 제주였다.


9개 비도시지역 중 지난해 출산율이 ‘1명 미만’인 지역은 경기도, 강원도, 전라북도, 경상남도 4곳 이었다.


농업·어업·임업·축산업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경기도에서는 어업종사자 출산율만 유일하게 감소했고 강원도에서는 어업과 임업, 전라북도는 농업과 임업, 경상남도는 축산업에서 감소했다.

 

농업종사자의 출산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청북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출산율이 1명 이상이었다. 출산율이 감소한 곳은 전북이 유일했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출산율이 증가했다.


어업종사자 출산율은 전남·경북·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명 미만이었다. 농업이나 임업, 축산업에 비해 출산율이 낮은 편이다. 


충북과 전북의 경우 2018년 출산율이 0명이었다. 또한 경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2016년 대비 2018년 출산율이 감소했다. 가장 크게 감소한 곳은 경상북도였다.


임업종사자의 경우, 모든 지역에서 2018년 출산율이 1명 이상이었다. 적게는 1.07명에서 많게는 2.56명이었다. 경기, 충남, 경남, 제주 이외 모든 지역에서 임업종사자 출산율이 줄어들긴 했지만, 농업, 어업, 축산업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다.


축산업종사자의 출산율이 1명 미만인 곳은 강원·충북·경남이었다. 2016년 대비 감소폭은 충북에서 가장 컸으며, 충남·경남, 전북에서도 감소했다. 


특히 경남지역 축산업종사자의 출산율은 2016년 0.59명에서 2017년 0.75명, 2018년 0.39명으로 상당히 낮은 수치를 보였다.

 

윤준호 의원은 “저출산 원인을 업종별로 살펴보려했다. 최근 3년 만의 변화라는 측면에서 보면, 비도시지역의 평균 33% 이상 출산율 감소라는 부분은 매우 위협적”이라며 “지방소멸의 급속한 속도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농업종사자 출산율은 올라가고 있지만, 임업과 축산업, 특히 어업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져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 “저출산 문제는 정부와 지자체의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어려운데, 지역별·업종별 분석을 통한 대안마련은 중요한 접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료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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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광역시 뺀 지역 출산율 감소...경남·제주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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