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가로_확장.gif
노인일자리전시회를 찾은 노인이 상담을 받고 있다. 김명연 의원은 노인 일자리가 늘면서 안전사고 건수도 동반 상승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노인인력개발원이 안전교육 강화와 안전한 일자리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개발원, 위험한 일자리 미리 파악해 대책 세워야”


개발원 강익구 원장 “내년 안전 관리 전담 부서 신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노인일자리 사업이 늘어나면서 노인들의 안전사고도 계속 증가할 것이란 우려가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17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하 개발원) 국정감사에서 김명연 의원(자유한국당)은 “노인일자리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안전사고 관리가 잘 되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안전사고가 1,300건 발생했고 올해 8월까지 1,327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개발원 강익구 원장도 “사망사고 중 8건이 교통사고이고 나머지는 심정지(사고)”라며 “안전사고가 늘어나고 있다”고 확인했다.


개발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중 안전사고를 당한 노인 중 사망자는 △2014년 2명 △2016년 7명 △2017년 10명 △2018년 13명 △2019년 1월~6월 14명으로 총 46명으로 해마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1월에서 6월까지 사망한 노인 14명의 사망사유를 살펴보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이 8명, 심정지 4명, 뇌출혈과 심근경색이 각각 1명으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이 가장 많았다.


김명연 의원은 노인 일자리가 늘면서 안전사고 건수도 동반 상승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개발원이 안전교육 강화와 안전한 일자리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공익형 일자리의 한 달 급여가 27만원으로 민망한 상황”이라며 “국가 재정상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발원은 일자리를 늘리면서 위험한 일자리도 미리 파악해 대책을 세워한다”고 질의했고 강익구 원장은 “2020년 조직 개편시, 안전관리 전담 부서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한편, 개발원은 올해 노인일자리사업으로 마련될 일자리가 64만개이고 내년에는 10만개 늘어난 74만개라고 밝혔다.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노인일자리 계속 증가하며 안전사고 문제 ‘빨간 불’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